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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나이테 - 2025 초등 국어 5학년 1학기 교과 수록 도서 ㅣ 익사이팅 북스(Exciting Books) - 3단계(11세이상)
오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3월
평점 :
열두 살의 나이테 / 자기주도 인생의 멋진 첫발을 디디고 있는 10대들이요 화이팅 ~
열 두살 인생의 고민이 시작될 때다. 공부에 대한 중압감이 밀려오고 누군가는 결정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가하면 누군가는 닥쳐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시작점이 되기도 하는 나이 ~
공부는 어려워지고, 고민은 많아지고, 짊어져야할 인생의 고뇌가 시작되는 나이, 분명 더 놀아야 할 나이이건만 여기저기에서 이젠 그만 놀라고 눈치를 줍니다. 그러한 억압들은 막 피어나야 할 희망들을 사정없이 누르고만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조차 안 해 보셨다구요? .
몇년전부터 교육계에서 거세게 불 고 있는것이 자기 주도학습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자면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공부이지요. 헌데 그것이 말이 자기주도학습이지 부모 주도학습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으셨을까요?.
아마도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같이 고민하는것이 아니라 무엇이 되어라 라고 강요하는 것, 아이의 의견보다는 입소문과 외부적 평가에 의존해 학원을 선택하는 일, 몇시까지 공부해라, 어디까지 공부해라. 일일이 채크하고 주문을 하는것이 자기 주도학습은 아니지 않을까요.
여기모든것을 알고 있다라고 생각했던 내 아이에게도 분면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라는 것을 깨닫게 만드는 열두살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타의에 의해, 자의에 의해, 의도하지 않았던 우연한 계기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버린 아이들입니다.
그속에서 힘겨워 하던 아이들이 한명의 친구로인해, 같이 놀고 싶어하는 선생님으로 인해 그 세계를 탈출하여 좀 더 멋진 비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임시 교사 구아라 선생님과 아주 이쁜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 이상한 전학생 하림이가 보통의 아이들곁으로 찾아온것은 같은날 이었습니다. 그 두명의 첫인상은 그리 좋은것은 아니었으나 그들의 행동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답니다.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마음이라든가. 거리낌없고 가식없는 행동등이었지요.
그건 나를 표현하는 낱말을 찾아가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스물다섯 개의 낱말을 완성해가는 일이 쉬운 일이야 어려운 일이냐로 판단을 해 볼 수가 있었는데 틀에 갇혀버린 아이들은 한정적인 몇개의 문구만을 떠올릴테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놓인 아이들은 보고있는 무한의 세게에서 더욱 많은것을 떠올릴테니까요.
책 속에 등장하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겐 걱정거리가 있었고 하고자하는 것도 있었고 잘 할 수 있는것 또한 분명했습니다 . 하지만 ' 공부해야지' 라고 결심하는 순간 ' 공부해라 ' 라고 잔소리 하는 엄마의 말에 그 결심이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려는 부모님의 강요에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정체성을 찾아가지는 못하고 있네요. 그렇게 이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틀속에 갇힌 채 신음하던 열두살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을 가두어 놓고 있던 공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닫아버렸던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였습니다.
그건 내 아이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만큼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이구나 느낄만큼 더욱 마음에 와닿았기에 여러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풀어내게됩 되네요.
기분우체통에 담긴 친구들의 고민을 서로가 해결해가는 아이들의 보면서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나는 어떤 엄마였던가 돌아보게 되었던 것 처럼, 자신들에게도 분명 구아라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한켠으로는 스스로의 문제를 끄집어 내고 해결하며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있을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적어도 공감하는 것 만으로 마음을 열어가며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끼었을 테구요.
엄마 아빠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 하지만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싶고,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속에서 행복해지는 아이들이 여기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