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어깨동무 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김제동이 어깨동무 합니다

 

김제동, 재치있는 입담을 내새워서는 방송인 같지 않은 편안한 외모로  이웃집 아저씨요 오빠같은 친근함을 다가왔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 책속에서도 밝히고 있었 듯 그건  2009년 노무현 前 대통령 노제 사회를 맡은 이후였지요. 의도와는 정 반대의 형국이 밀려왔다할까요,  정치적 외압으로 인한 방송하차 후 , 더욱 더 대중의 중심으로 들어와 버린 형태가 된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최고의 팔로잉을 자랑하는 트위터 세계에서, 여러 영역의  한국 문화를 대표하고있는 아이콘들과 어깨동무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이슈가 되고 있는건지, 아님 사회적 이슈의 현장에 항상 그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사회 = 김제동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다고 할까요?. 내가 하고싶은 말을 속시원하게 대신 해주는가하면 내가 못하고 있는 말을 끄집어 낼 줄 아는 능력을 지닌 방송인인 그가 펼치는 실천과 참여의 현장에 이 책을 통해  한발 내딛게 됩니다.   

 

 

 

 

행동하는  지성, 진보 정신의 스승인 백낙청 선생님과 나란히 하고 있어도 잘 어울리는 남자, 순수 미인이요, 연예계 대표하는 예쁜 여자와 함께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남자 , 그것이 방송인 김제동의 능력이요 매력이었습니다.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한쪽에 치우쳐야 할 터인데 누구와 함께 있어도 괜찮은 그림이 나오는 바로 그런 사람요.

 

 

 

 

   

 

 

그러한 남자는 편안한 외모와 타고난 언변으로 이 시대의  내노라하는 사회 중심인물들을 무장 해제 시키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리더십의 아이콘이요 , 정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철수 교수님, 도가니로 폭풍을 몰고온 후 참여하는 지식인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공지영 작가님 , 나꼼수의 김어준 총수,

독재타도 민주주의 시대 정신의 백낙천 선생님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조용필외로 조수미, 손예진, 이효리, 조수미, 하정우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너무나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들이었지요.

 

우선은 지금까지 들려오던 행보로 어느정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라는 사실에 방송인 김제동씨가 달리 보였습니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엔 존경하는 인간 관계가 있었는가하면,  편안한 동료로서의 모습도 있었으며 , 오랜시간 희노애락을 함깨 했던 동지의 모습 또한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정치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건 저 역시나 마찬가지였는데 서로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절대 융화할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설득하고 싶은 마음도 설득당하고 싶은 마음도 없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야기를 해 봤자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할 테니까요 .

 

그런면에서 방송 퇴출 후 비주류의 색깔을 입게된 방송인 김제동을 바라볼 때면 마치 투사가 된 듯한 이미지 한꺼플이 쒸워져 있었지요. 헌데 이 책을 보면서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그러한 색깔마저 벗겨져버립니다. 분명 그가 만난 사람들 사이엔 뚜렷한 정치색을 뛴 사람들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건 정치의 색깔을 떠나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  바꿔나가야 할 것들의 본질을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좋은 대학 안 들어가고 좋은 직장 못 가면 죽는 다는 건 착각이에요. 사회가 심어준 망상이죠. 우리 사회에서 대학이 참 안 바뀐 것 같아요  -  P32  백낙천 선생님 말씀 중

 

 

지금 학생들은 제 학창 시절보다 호기심이나 모험심, 실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요. 그런데 사회구조가 안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몰아가고 있어요.  ~~~  가진게 없으니까 새로운 것에 도전할 여유가 없어요. 실패하면 다 날아가니까   P51 안철수 교수님 이야기 중  

 

 

이제 막 수능의 첫걸음을 시작한 아이들을 보면서 전 벌써부터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이라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시작된 참 이었던 터라 아 ~ 나도 벌써 아니라고 발버둥을 치면서 사회의 고정틀속에 우리 아이들을 가두어 버리려 하고 있었구나, 이 시대에서 살아가기 위한 불행임을 알면서도 이겨내지 못하고는 밀어넣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죽자살자 공부한만큼 더 똑똑해 졌을 터인데 너무나 조옹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모습에 불만이 있던 기성시대의 궁금증을 풀어주던 이야기였습니다.

 

가볍게 툭 툭 던지듯 오가는 대화속에서 독자들은 지금의 사회를 들여다 보게되고, 단절되었던 소통의 통로였으며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이었습니다. 

 

 

 

 

 

 

 

그런가하면 각각의 영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에서는 어떠한 열정과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삶의 본질을 엿 볼 수도 있었습니다.

 

과학이든 비지니스든 각 분야에서 꿈이 있을거 아녜요. 그럼 거기서 성공한 사람의 일생과 노력을 살펴보면 깨우침과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앞서 간 사람들의 길을 훑어 보라는 거죠.  P45 조용필

 

우리는 무려 18명의 앞서가고 있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엿보았습니다. 거기다 김제동이라고 하는 또 한명의 삶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시대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든 원래가 그러한 사람들이어든 상관없이 그 자리에 지금 현재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 그들의 삶은 참으로 멋졌습니다.

 

단순하게 궁금한것을 묻고 답하는 인터뷰집이 이렇게 다양한 영역에서 풍성해 질 수도 있다라는 사실이 한없이 놀라웠는데 그것이 밣 방송인 김제동이 비주류임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비결이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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