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트비히가 들려주는 성과 사랑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6
이흥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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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성 이야기 이보다 좋을수도 자세할수도 없다 ( 헤르트비히가 들려주는 성과사랑이야기).

 

자음과 모음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126번째 헤르트비히가 들려주는 성과 사랑이야기

 

학문적으로만 논하던 과학적 지식이 이 책에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때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20여배 이상 증가함으로쎠 이성에 대한 관심 역시 폭증한다라고 합니다.  강한 호기심을 보이는것이 당연하것이고 궁금증을 느끼는 것이 본성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마라, 안된다. 몰라도 된다, 드러내기 보단 감추었던 진실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다라고 할까요?. 생리적으로 느끼는 부분들 과학적으로 밝혀진 부분들까지 모두 모아모아 성에 대한 모든것들을 들려줍니다.

 

 

 

지구촌 모둔 생명체들에겐 종족보전을 위해 자신의 씨앗을 남기고자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암수 구별이 없는 생물의 번식방법과 암수 구별이 있는 생물의 번식방법으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가장 먼저 접했던 단어인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이 그것입니다.  아메바, 짚신벌레등의 이분법과 출아법등이 전자인 무성생식이요 암수 구별이 있는 생명체의 번식이 유성생식 우리 인간들 또한 자연에 속한 생명체로 암수 구분이 되기에 당연히 유성생식에 포함이 됩니다

 

 

 

 

그러한 번식과정의 첫 출발이 되고있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과정인 수정을 발견한 과학자가 이 책의 주인공인 헤르트비히였습니다.  새로운 생명체가 시작되는 수정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유전자와 DNA , 세포분열, 호르몬 등 과학적 용어와 현상들을 통과하여 성과 사랑 ,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언제나 그러해듯 이 책 역시나 긴 출퇴근길에 전철안에서 의식적으로 책장을 펼쳤다가는그냥  덮어야 되나, 아님 아무렇지도 않은 듯 쭈욱 읽어나가야 하나 마음이 두근두근했답니다.  놀란 마음에 읽지도 못한 채 후다닥  다음 장을 넘기어도 계속 나타나는 그림 , 그림, 그림들,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를 보여주고 있던 그림들이 너무나 적나라했기때문입니다. 보아서는 안될 책을 보고 있는 듯, 혹시나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을 내내 해야만 했지요.

 

아이들에게 있어 성이라는것이 바로  그러한 것 이겠지요. 드러낼 수 없는것, 드러내서도 안 되는것, 그렇기에 더욱 음성적으로 변해버린것이요. 그 시기에 호기심이나 호르몬적으로나,  신체의 변화면에서 따져보더라도 가장 왕성할때요, 당연한것이기에   더욱 양지로 끌어내야하는 것인데도 말이지요.

 

전 이책을 읽는 내내 과학책이기보단 그 또래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요, 꼭 들려주고 알려주어야만하는 상식이었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의 생식기의 형태, 성을 구별하고 성격까지 결정짓는 정자와 난자의  DNA,  사춘기와 성호르몬의 관계, 수정을 통한  임신, 착상에서 출생으로 이어지는 한 생명체의 탄생,  마지막으로는 사춘기 시절에 나타나는 성적 변화까지 알고 있어야 더 잘 지킬수 있는  성과 사랑에 관한 모든 이야기였습니다.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구체적인 삽화로써 이해를 도모한 이야기들은 짧은 만화속에서 한번 더 간결하게 정리를 해줍니다.

 

 

 

 

 

그건 마지막 장에서 사랑하는 내 딸에게 전하는 편지로 마무리를 하고 있어 더욱 더 확실한 마무리가 되어 주었지요. ' 엊그제 네가 어떤 남학생과 집 앞 공원 벤치에 오랫동안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을 우리 동네 어떵 아주머니가 보셨다는구나. ' 라고 시작하는 편지는 내 딸일수도 내 딸의 친구일수도 있는 누구나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였으니까요 ....

 

 

 

 

여자와 남자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

그러한 주제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어 본적이 있으신가요.  아이들과 비밀이 없다 생각했던 저 였지만 이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어 본적은 없었네요. 일부러 피하려고 피한 주제는 아니었겠지만 일부러 끄집어 내기도 힘든 문제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그러한 이야기를 나눈 핑계를 만들어주는 책, 미쳐 설명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이 이 책속에는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과학책을 넘어서는 질풍노도의 시기 한창 성에 관심이 많을 아이들에게 완벽한 성 가이드북이 되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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