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 근현대 우리 민족의 생활사
김경선 지음, 이예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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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 / 아이세 움 / 근현대 우리 민족의 생활사

 

우리 민족에게 지난 100년의 시간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들을 거쳐온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시대 최초가 가장 많았을 만큼 변화가 심했고 아픔도 많았으며 어지러웠던 시대, 정말 이 많은 일들이 그 짧은 시간동안 일어났단 말인가 알아갈수록 놀라운 시간, 하지만 그건 아이들에게 그닥 좋은것만은 아니었으니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로 이어지지요.

 

그렇기에 가장 어려워하는 시대요, 피할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헌데 그 100년의 시간을 이야기하고 있던  아이세움의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라는 이  책은 전혀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퀴즈를 푸는 듯 도 하고,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도 한것이 거침없이 100년의 역사를 달려가게 만듭니다.

 

 

 

 

먼저 그 100년의 역사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었던 목차부터 살펴봅니다.

환히 비춰 달려라, 우리의 스타 손기정, 또다른 시련 6.25전쟁, 경부 고속도로를 달려 새마을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의 축제, 오 ~필승 코리아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등, 삶과 문화, 사람과 사회, 정치와 경제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참으로 애석하게도 구한말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한일병합조약이 이루어지는 아픔으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어 6.25 전쟁이라는 또 한번의 비극을 통과한 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 세게화까지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기불이 들어왔던것은 언제였는지 아시나요 ? 1887년 3월 6일 경복궁의 건청궁안이었답니다.  또한 그보다 이른 1880년경엔 석유를 켜는 램프인 남포등이 전래되었으며 1880년 원산항이 개항되면서 일본 상인들에 대항하기위해 세워진것이 최초의 근대학교인 원산학사였습니다.

 

총 17개의 주제엔 그렇게 그 시대속에 있었던 여러 상황들과 함께 우리시대 최초를 들려줍니다.  

 

 

 

 

그러한 근대화의 과정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게 되는것은 일본이었습니다.

우리민족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킨 기차는 쌀을 실어나르기 위해서와  청나라와의 전쟁의 발판이라는 어두운 내막이 있었으며  지금까지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편하게 찾는 몸뻬 바지엔 여성의 노동력을 착취하기 저의가 깔려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광주민주화항쟁과, 5.16 쿠데타, 베트남 파병과 가족계획등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사회적 아픔과 고통을 만날수 있어 특별하기도 했으니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희생으로 완성된 지금의 모습에 감사함을 심어주었지요.  

 

 

 

 

그렇게 숨가쁘게 달려왔던 100년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는것은 우리 아이들도 모두 기억하고 있는 촛불시위로 함께하는 사회,  참여하는 가치관까지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방향까지 짚어주고 있었음이지요.

 

어려운 시간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좋았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의 시선을 배우는 동시에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희생이 있었고, 엄마 아빠 세대의 노력과 근면함으로 완성되어갔다는 아주 중요하지만 그동안 잊고있었던 사실을  깨달을 수도 있었으니

 

근현대 100년 우리 민족의 생활사엔 그렇게 여러모로 소중한것들을 알려주고 있던 특별한 100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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