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박물관 - 글누리의 모음
박창원 지음 / 책문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한글박물관 / 세종의 남긴 최고의 선물, 우리글 훈민정음이야기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가장 힘겹게 싸워야 하는것은 고산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고도가 높아지며 조금 부족해지는 산소와의 싸움인게지요. 높은 산을 오르는자와 오르지 않는 사람들 간에는 그 산소를 대하는 마음의 차이가 엄청날것입니다. 그 가치를 깨달은 사람들에겐 한없이 소중한 것일테고 의미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생각조차 하지 않는것일테지요.

 

그 산소의 의미가 모든 세계인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면 조선인들에게 그와 같은 존재는 바로 500여년전 세종대왕이 백성들에게 하사한 훈민정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은 있으나 글이 없었던 시절, 소리나는 되는 글자가 되는 마술을 완성시킨 임금님이시지요.  그러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된건 얼마전에 종용된

역사드리마 뿌리깊은 나무 덕이었습니다.

 

재미와 흥미위주로 만나다 백성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글자를 창제하고 반포하기에 이르는 과정에 이르러서야 훈민정음이, 한글이 우리곁에 있음에  한없이 감사해졌습니다. 그 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글박물관이란 책을 만났습니다

 

2011년 우수 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표지를 보면서 아하~  콕 집어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져오네요.

 

 21세기 현재 지구상에는 약 55억 내외의 사람들이 대략 3000개에서 6000개에 이르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우리의 한글은 6천6백만 인구가 사용, 세계13대 언어에 올라있음을 확인하게됩니다.  

 

 

 

총4부 15장에 걸쳐 세계의 언어에서 아시아권의 언어 그리고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전문적인 내용이다보니 다소 이해하기 힘든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한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인 문자는  그 나라의 역사였고 문화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글자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알 수 없는것에 반해 훈민정음은 문자를 만든 과정이나 원리를 설명한 책 훈민정음 해례가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고 하지요. 그렇게 학창시절 이미 공부했던 내용을 확인하는가하면 인체에서의 언어작용의 순환도와 페니키아문자, 아람문자 , 그림문자, 단어문자등과 같이 세계 문자의 발전사까지 포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훈민정음에서 중요한것은 소리나는 되로 글자가 된다는 사실인데요 그것은 언어음의 산출에 참여하는 음성기관의 움직임을 말하는 조음기관의 표를 보며 다시금 이해해 보았습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전차로 어린백성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펴지 못할놈이 하니다. 내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바로 용비어천가의 첫 대목입니다. 그 또한 제대로 만났습니다.

 

 

 

 

훈민정음 반포를 두고 밀본과 세종대왕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던 때 등장하는 책들이 있었습니다.

석가의 일대기를 다룬, 석보상절과 불교찬가인 월인천강지곡이었습니다. 유교를 중시했던 사대부들과 달리 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마음이 닿아있던 불교교리를 통해 훈민정음을 널리 알리고자했던 세종의 마음이 담겨진 책들이었지요.  그렇게 뿌리깊은 나무와 한글박물관을 연계해가며 전 훈민정음 창제당시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펄벅이 극찬한 우리의 글,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가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다 라고 했던 훈민정음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 출간되어 고맙고 만나게 되어 다행스럽습니다.  은어와 신조어등 우리의 글이 많이 훼손되어가는 이 시대에, 위대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됨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통해 더욱더 사랑하고 스스로 인정하고 살아야겠구나 잘 지켜야겠구나 생각하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