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 더 늦지 않게 나를 만나기 위한 마음 수업
존 E 월션 지음, 부희령 옮김, 이인옥 그림 / 행성B(행성비)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 우리의 내면에서 예수를 보기 전에 히틀러를 먼저 보아야 해요. "  p255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부제는 더 늦지 않게 나를 만나기 위한 마음수업이었던 이 책은

우리의 마음속  양단면을 보여주고있는 이 한 문장의 글로  의미심장한 마무리를 하고있었다.

 

 

 

사람들은 많은 것을 쥐려고만한다. 얻으려 하고 취하려 하고 즐기고 쟁이려고 한다,

그 와중에 고도의 욕구 불만이 표출되고 이루지 못할 욕심을 허물지 못해 고통을 느낀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구가를 파괴하는것도 서슴치 않는다. 그 모습이 바로 히틀러의 내가 아닐까 싶다.

 

 

 

버리기 전에 몰랐던 것들, 버리기위해 해야만 하는 것들, 버리고 나서 찾아온것들...

이란 소 제목속에서 버릴줄 알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해가는 나를 찾아가는 길 그 이야기를 만난 순간  난 엄마로써 여자로써, 아내로써 참 많은것들에 욕심을 내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면서 힘들다하고, 화를 내고,  가족을 괴롭히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면서 스스로에게 내린 결론이었다.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의 진리가 바로 이것이었구나 그 심오한 뜻을 이제서야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모든것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말은 아니었다.

한권의 책을 통해 그러한 경지에 이른다면 그 모습이 바로 성인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

 

 

 

 

순간순간 나를 주체하지 못할때면  문득 떠올리며 마음의 위안을 찾아가는 문구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 욕심으로 누군가를 괴롭힐때면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자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고

더 늦지 않은 지금 이순간 이런 글을 만나 마음 수업을 들을수 있음에 위안을 찾는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마음의 평정을 잃지마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

.

.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를 도와라.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라.

할 수 있는 한 생활에서 웃음을 찾아

모든 것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하라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에 애정을 보내라

 

자연주의자의 충고 - 헬렌 니어링 & 스코트 니어링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오해와 불화로 단절된 관계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밤에 항해하는 전투함처럼 어떨 때는 침묵에 잠기고 어떨 때는 불을 뿜는 전투에 휘말린다. p47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와 맞지않는다는 오해와 포기속에 혼자 고립되어 가면서 스스로의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 아닌가.

 

 

 

화를 낸다는 것은 언제나 " 내가 신이라면 우주를 이것보다는 좋게 만들었을 텐데 . " 라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란 소리야. p103

우리는 신이 될수가 없다. 감히 넘볼수 없는 영역이다. 그렇다면 화를 내기보단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면 어떠할까. 상대방을 바꾸려하지말고 그냥 인정해주면 되는것이었다.

 

이렇게 내게 부족한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보게만드는 문구들에 맞닥트릴때마다 나는 한뼘씩 자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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