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이철환 글.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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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한 작가의 위로 / 자음과 모음

 

위로라는 책을 접하는 순간 가장 따뜻한 작가라 평가받는 이철환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  더욱 더 주목을 하게되었다. 이번책에서는 어떤 따사로움으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릴까 ? 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져왔던 것이다.  헌데 위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따뜻함의 변화가 있었으니 많은 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여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이게 만들고 있었음이다. 화가못지 앟은 실력으로 작가가 직접 그린 200여점의 그림들은 많은 대중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싶었던 마음으로 써 내려간듯한  한 구절 한구절과 연결되어 이상을 향해 날아가는 심리들을 보여준다.

 

여기 피터라고하는 파란 나비가 있습니다.  어느날 자신과는 달리 한쪽 날개가 붉은  반쪽 붉은 나비를 만나며 자신 또한 그렇게 되고 싶어졌습니다. " 반쪽 붉은 나비야, 나도 너처럼 아름다운 날개를 갖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너처럼 아름다운 날개를 가질 수 있니 ? "

 

그 후 어렵게 비결을 알아낸 피터 또한 반쪽 붉은 나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힘든 노력끝에 성취했음에도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주위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합니다.  반응이 그러하니 만족감 또한 떨어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조금 후 키가 다른 다 나무와 만나는 피터를 향해 " 높이는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행복만큼의 절망도 각오해야 돼.  높은 곳은 언제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대문에 절망할 수밖에 없는거지. 그렇다고 높이의 절망을 깔보지 마. 높이의 절망 또한 높이를 이끌고 가는 힘이니까 " 라며 답을 찾아줍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피터가 만나는 사물을 통해 경험을 통해서 세상속으로 나아가는 그 누군가의  마음을 읽어주고 지혜를 들려줍니다. 처음 파란 나비였던 피터는 자신또한 반쪽 붉은 나비가 되고싶은 마음에 어렵게 그 소망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붉은 나비를 만날때면 그들이 부러웠고 자신의 전 모습이었던 파란나비를 만날때조차 그 모습이 부러워집니다. 내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이 훨씬 더 보기좋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피터를 향해 들려오는 한마디가 있었으니.....

"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건 '비교'야. 나를 다른것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무엇을 하든, 네 모습이 어떻든, 너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마 .  였습니다.

 

 

 

그러한 피터앞에 펼쳐진 세상은 즐거움과 기쁨보다는 가난과 불안 실패와 상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슬픈 일상들이었습니다. 일상적인 삶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버티고 잇었습니다.

 

 

 
" 세상을 너무 쉽게 믿지 마 .... 세상은 너무 변덕스럽거든.....   "

 

인정받고 싶을수록 빛나고 싶을수록 노력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 할 수록  마음이 아플때가 많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란나비의 행보엔 멈춤이 없습니다.  헌데 그렇게 슬프고 아픈 이야기가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마지막까지 끈을 놓을 수 없는 희망이 보입니다. 작가 이철환님은 어두운 세상사를 살아가고있는 어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그렇게 파란 나비 피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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