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란 무엇인가 - 청소년.청년.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교양 입문 민주시민 권리장전 3
피터 스티븐 지음, 이병렬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언론이란 무엇인가 ? /  행성 B온다 / 청소년 청년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교양 입문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는 무척이나 뜨겁다. 어제 오늘 일이겠느냐고, 원래가 그랬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피부로 느껴지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지수를 따져보자면 그 어떤때보다 강도있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세상사에 무감각했던 사람이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할수도 있고, 아이들의 교육상 나눠야할 대화가 있기에 좀 더 많은것을 보게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관심을 가질수록 언론이라고 하는것이 생각했던것보다 다루어지고 있는 폭이 매우 좁다라는 느낌이 들곤한다. 국민이 알아야할 권리, 알려야 할 권리들을 방관하고 있다라는 생각마저 하게된다.

엄연히 존재하는 공영방송,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문, 거기에 인터넷이 발달하고 블로그와 트워터와 같은 SNS 까지 언론매체들은 한없이 늘어났건만 우리가 접할수있는 소식들은 너무도 한정적이다.

 

객관적이기보단 너무도 주관적인 모습들이 확연히 드러나는 상황들을 마주할때면 과연 언론의 임무는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그러면서도 우리는 그 언론에 동화되어가고 세뇌되어간다.  그만큼 무서운것이 언론이다. 

 

행성 B온다의 청소년, 청년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교양 입문시리즈 세번째 책으로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와 법치란 무엇인가에 이어지던 언론이란 무엇인가는 요즘 사회적 현상과 맞물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책이었다. 

 

20세기 최고의 기자들 중 한사람이었던 마사 겔혼은 1966년 여름 베트남 전쟁을 취재한 후 민간인들의 전쟁 피해 상황을 알리는 기사를 작성하였단다. 하지만 그동안 그녀의 기사를 받던 미국의 신문사 어디에서도  기사를 싣겠다는 곳이 없었다고한다.   게다가 몇달 뒤 베트남에 재입국하려고 했지만 출입기자증 발급을 거부당했단다. 베트남 전쟁의 객관적 상황들을 언론과 공권력이 나서서 차단을 한것이다.

 

헌데 그러한 언론의 영향력은 세상 모든곳은 물론이요,  어른이고 아이 할것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이르고 있었다. 그렇기에 공정하고 정확하며 편견도 차별도 없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곁에 있는 언론은 그것을 지키고 있다 자부할수 없을것 같다. 공정을 기해야하는 신문과 매체는 물론이요, 개인 각자의 생각들을 표현할 수 있는 너무도 많은 매체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매일 세상에서 벌어지는 뉴스가 어떻게 항상 신문에 싣기에 딱 맞는 분량이 되는지 신기하지 않나요 ?

- 제리 세인펠드 ( 1980년대 코미디 대상) P34

그렇게 한 지면에 딱 맞는 분량만큼 기사를 채워가듯 편집국장이  긴급성과 중요성을 결정하듯  입에 딱 맞는 스토리를 만들어간 세상은 아니었을까 ?

 

미국 텔레비젼 앵커 데이비드 브린클리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싶을때면 " 뉴스는 내가 말하기 나름이다 " 라는 사용했단다. 분명 지금 현재도 이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  2011년 12월이면 거대기업의 언론 진출인 종편이 개국을 한단다. 세계적인 글로벌 테레비젼 방송으로는 알자지라방송, CNN, BBC등이 있다.

 

신문은 신문의 역활이 있음이요, 텔레비젼은 텔레비젼의 역활이 있다, 인터넷과 라디오 또한 분명한 그들의 역활이 있다. 그러한 모든 매체를 총괄하는 언론이라고 하는 단어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전달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을터, 언론이 무엇이고 그들의 역활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구성되어지며, 발전해 왔는지를  알아가는 그 공정성이 더 요구가  된다.     

 

모두 함께 그 의미를 일깨우며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여러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매체들이  우리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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