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에서 살아남기 / 박물관은 살아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2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0월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 *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과 너무도 재미있게 1편 2편을 모두 보았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넘어서는 아주 멋진 이야기가 아이세움의 만화과학상식시리즈에서 출간된 듯 합니다. 서바이벌 만화과학상식 31번째 이야기 자연사박물관에서 살아남기 였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석판의 비밀로인해 밤만 되면 생명력을 부여받는 자연사박물관의 전시물들이 활약
하는 이야기였다면,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는 그보다 한단계 진보하여 4명의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는 우주대탄생의 비밀과 지구탄생의 역사였지요.

직접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샌비로운 광물과 화석 박제등을 구해 평생의 꿈인 자연사 박물관을 설립한 박관장님은 평소 절친했던 뇌박사님과 공박사님을 박물관에 초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분의 박사님에게 보낸 초대장은 지오에게 다시 전달되면서 명수 미키 금보 4명의 서바이벌 짱들이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게됩니다. 

그리곤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박물관 관람에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게 될 즈음 사건이 터저버렸습니다. 박물관의 얼굴인 디플로도쿠스를 해체해버린것이지요. 결국 아이들은 수장고를 청소하는 벌을 받게되는데 거기에서도 또 한번 사건이 발생했으니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이 깨지면서 박물관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자연사 박물관이 어떤곳인지를 먼저 알아야겠지요.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해서 과학연구에 도움을 주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주 중요한 곳 이었습니다. 자연이 남긴 기록들을 통해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었구요. 누구의 말이냐구요.
4명의 서바이벌 짱중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미키가 들려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책은 4명의 친구들이 각자 맡은 역활이 있답니다.  모험의 중심인물 서바이벌 짱 지오, 친구들에게 지식과 상식을 불어넣는 일을 하는 미키, 불만투성이 까칠한 소년이지만 위기에 처할때면 멋진 활약을 보여주는 든든한 조력자 명수, 결정적인 순간 밥심을 발휘해 친구들을 구하는 금보까지 4명의 친구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펼쳐지는 아이들만의 모험이어 더욱 더 실감이 납니다.




5개로 분리된 운석이 사라지면서 이상한 기운에 휩사여 버리는 자연사박물관, 관장님을 찾아 1층에 올라선 아이들을 맞이한건 살아있는 사자와 코끼리 디플로도쿠스로 조금전까지만해도 자연사박물관 1층의 전시물이었던 박제동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그 동물들을 피해 달아난 지구탄생 가상체험관에선 실제 빅뱅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주 대폭발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아이들은 바다 생성이라고 하는 지구탄생의 현상들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장소이동에 따라 46억년전 지구에 있었던 일련의 과정들이 나타나는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너무도 기발하고 멋진 구성이요 스토리 전개구나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실제내가 겪고 있기라도 하듯 너무도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들은 자연사박물관을 떠나 지구 탄생이라고 하는 우주역사를 제대로 만나는 계기였습니다.




아 무사하구나 느끼는 순간 아이들의 모험은 다시 시작되고 3억년전 생명체인 딱딱한 겉껍질을 실제 만져보면서 아~ 이래서 쉽게 화석이 될 수 있었구나, 그래서 우리가 많은 화석들을 만날수있는거였구나 생생한 경험으로서 고생명체들을 만납니다.




그렇게 공룡이 살았던 시대를 통과한 아이들은 우리 인류의 조상이었던 호모 에렉투스의 진화 모습까지 생생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었지요.




그렇게 스토리속에서 들려주는 것 이외로 책은 서바이벌 자연사 박물관 과학상식이라는 지식전달 페이지를 통해 자연사박물관의 필수요소이었던 화석, 우주의 시작, 세계의 유명 자연사박물관, 공룡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좀 더 구체화하여 들려주고 있기도 했습니다.  




살아남기 시리즈의 특성이었지만 특히나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남기는,  전작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생생하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험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에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느겨져옵니다.
그렇기에 사라진 다섯개의 운석중 이제 고작 한개만을 찾은 아이들에게 다음엔 어떤 모험이 다가올것인지, 어떤 형태로 이야기가 구성될것인지  2권이 더욱더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