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를 찾아라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문화탐험 60가지
즐거운 상상 지음, 신유미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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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를 찾아라 * 근대역사이야기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문화탐험 60가지

조선시대의 비차가 세계최초의 비행기 ?
최초의 열차가 운행하던날 어떤 일이 벌어졋을까 ?
우리나라 최초의 향수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을까 ?
처음 발사되었던 우리나라 인공위성은 어떻게 되었을까 ?
한복을 벗고 최초로 챵복은 입은 사람은 누구 ?

제목만으로도 넘 궁금해지는 우리나라 역사이야기입니다.
한국최초를 찾아라는 이렇듯 한국 최초들의 깜짝 쇼, 요것만은 내가 일등임을 주장하는 한국 최초들이 모두 집합해 있답니다. 우리나라 근대역사사인 동시에 문화탐험의 완결판이라 해도 무방할 듯 아이들과 아주 재미있게 읽게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궁금한것은 못견디는 주인공 뚱이 내숭쟁이 라라. 잘생긴 반장 왕천재 작전참모 똥개 갑순이와 함께 한국 최초를 찾아가봅니다.

이상한 엘리베이터를 탄 아이들이 날아간곳은  우리나라의 근대사가 시작된 조선시대입니다.
5천년동안 이어온 왕권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공화정이 들어선 시기로 문화와 삶, 생활등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것들의 최초가 있었던 시대랍니다.

우리의 근대화를 만날때면  미국과 프랑스 일본에 의해 강제로 시작되었다라는 사실에 참 많이 아파오곤했는데 이 책은 그와는 상관없이 가볍고 즐겁게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 처음을 열어주는건 세계최초라는 자부심을 갖게하는 비차였습니다. 임진왜란당시 한 성주가 행글라이더와 비슷하게 생긴 기구를 타고 탈출했던것이 세계최초의 비행기인 비차라고 합니다.

한국최초의 구두는 검정색의 목이길고 끈으로 매는 모양으로 한 켤레 가격은 9원이었다고 하는군요.
또한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꼬불꼬불 최초의 라면은 1963년 9월 판매가 시작된 삼양라면으로 당시사격은 10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불과 200여년만에 너무도 달라진 세상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물가와 환경등 지금의 사고를 넘어  우리의 역사속 첫의미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소통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화학당에 가게된 아이들은 치마저고리를 교복으로 입은 당시 학생들을 만났고,  1899년 외국유학에서 돌아오면서 윤치오와 아내 윤고라가 입었던 옷이 우리나라 최초의 양장이었다고 합니다. 최초의 의회진출여성은 임영신이요 국회에 진출한 이는 60년대 야당대표였던 박순천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는 근래들어 급부상한 여성정치인들의 모습을 함께 떠올려봅니다.

그렇게 60가지 모두가 새롭고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한국최초를 찾아가는 재미속에 우리 근대사의 200년의 시간을 마주하는 최초의 사건속엔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오는 이야기들은 우리근대사를 바라보게되는 유쾌한 시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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