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우리 시대 아이콘의 서재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자의 서재 / 명진출판 / 최재천 교수와 함께 떠나는 꿈과 지식의 탐험

이 책의 제목 '과학자의 서재'는 단순히 어떤 과학자가 책을 읽는 곳이나 읽어온 책들을 보관해두는 장소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한 과학자의 정신과 영혼의 깃들어 자라온 ' 성장의 집' 을 뜻하지요.  p8
통섭원에서 ㅊ ㅈ ㅊ
 
들어가는 말을 통해 이렇게 작가가 이야기했듯 과학자의 서재란 제목을 접하곤 많은 사람들이 가졌을 선입관과 달리 이 책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 자연과학자란 명성을 생각하며 떠올려 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요.

지금의 아이들은 스스로 완성해 간다기 보단 사회가 원하는데로 만들어져가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 중간에서 엄마는 어떤 역활을 해 주어야하는걸까 고민을 하게되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조건 내달리는 모습들입니다. 그렇기에 잘못하여 삐긋 중심이라도 잃게되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곤 하네요.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보이지 않는 강요로 떠밀려 온 형상이니 아이들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것이 힘들기만 합니다.

하고 싶은일이 많아서 방황도 많이했다는 최재천 교수님은 자신의 어린시절로 시작되어  서울대를 거쳐 이화여대에 자리잡기까지의 삶을 통한 체험적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교동초등학교, 경복중학교, 서울대학교, 하버드에 대학에 이르는 화려한  엘리트 코스이면에 자신을 성장시켜온 삶에 대한 이야기들은 스스로 만들어간 인생이야기로서  삶의 중심은 자신임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어린시절 딱지를 통해 글자를 가르쳐주신 아버지의 기억이 행복했고, 몸은 서울에 있으면서도 방학때마다 찾아갔던 강릉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으며 엄격한 남편의 통제속에서도 아이들 교육만큼은 양보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결단력이 있었던 어린시절, 우연한 기회로 참가한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꼬마시인이 되고싶었던 중학생시절이 있었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미술선생님덕에 고등학교때는 미대에 진학하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법대에서 의대로 우회했던 시험에서 낙방하곤  성적에 밀려  서울대 동물학과에 진학하기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열거한 내용만으로도 시인, 조각가, 법대생,의대생등  저자가 하고자 했던 것들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아주 열심히 달리기도 했구요. 그렇게 자신이 하고픈 일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리는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분명 많은것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보단 노는것이 좋았던 아이, 시와 그림이 좋았던 소년의 학창시절에도   중심을 잡아준 것이 있었다 합니다.  그건 바로 책이었습니다. 동화전집과 백과사전으로 시작하여 중학생 시절 흠뻑 빠져들었던 한국 단편문학에 이르는 독서활동은 등한시했던 학과공부에서의 부족함들을 메꾸어주고 있었으니까요.  




노벨 문학상 전집으로 더욱 탄탄한 지식의 틀을 완성해 가던 학생은 대학교 4학년이되면서 만난 ' 우연과 필연 ' 이라는 책을 통해 생물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합니다.



이어 자신의 길을 찾아간 미국 유학시절 그 독서의 폭은 더욱 더 넓어졌구요. 그 사이엔 작가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바꾸어준 '이기적 유전자'라고 하는 책도 있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어떠한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할때마다 답을 준것은 책이었습니다. 또한 거기엔 어른들이 원하는 공부는 아니었을지언정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향해 매순간 열정적으로 다가가는 준비된 학생이었기에 가능했음을 보여주고도 있었습니다.

1년반으로 예상했던 석사과정이 3년이 되었고 박사 논문을 끝내기까지 7년이란 시간이 걸릴만큼 전공과목에 대한 열정을 찾기까지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을 찾아 빙빙 돌아왔던 시간들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꿈의 메시지였고 지식의 탐험에 대한 열정들이었답니다.

급격하게 변화해가는 세계화속의 현재는 1년에 사라져가는 직업과 새로이 생겨나는 직업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연과학이라는 분야가 생소했던 옛날에 선구자적 삶을 걸었던 작가의 체험메세지 속에서 새로운 세상에 준비해 가야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만나게 되는  듯,  무엇을 해야할지 꿈을 찾아가야하는 아이들이 읽는다면 분명 많은 생각과 열정을 배우게 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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