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여행백서 : 수도권편 - 대한민국 여행자를 위한 여행백서 시리즈
손만기 지음 / 나무자전거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여행자를 위한 서울 경기 여행백서 / 나무자전거 / 손 만기

이젠 주말만 되면 사람들은 휴식,  재충전, 좀 더 가치있는 여가등 다양한 이유를 들어가며  어딘가로 떠나고있다. 그러다보니 주말 정체는 일상이 된 지 오래로 그러려니 감수를 해야만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왜 가고 싶은곳들은 다 먼곳에서만 보이는건지 다녀오고 나면 원래의 의미와는 달리 몸은 녹초가 되고 1주일중 가장 피곤한 이틀이 되곤 한다.

그러다간 내가 살고있는 곳에도 참 좋은곳이 많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렇게 눈을 돌리고보니 많이 보인다. 저 멀리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들이, 저 아래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반대로 찾아올 만한 여행지들이 많았음을.....

여행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2009년 2010년 네이버 여행분야 파워블로그를 넘어 여행이 너무 좋아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여행작가로 길을 나섰다는 작가가 그러한 대한민국 여행자를 위해 서울 경기 여행백서를 출간했다.  다년간 직접 나섰던 길에서 만난 이야기가 압축되어 너무도 알찬 1권의 책이되었다.

먼저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처음 서울을 출발하여, 인천 부천, 강화 김포 파주 고양, 수원 화성 안성 오산 , 구리 남양주 양평등과 같이 하루 코스이든 1박2일 코스이든 연계하기에 편리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선  홀로 사색하기 좋은 여행지,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여행지, 올레,둘레 걷기좋은 여행지, 가족과 함께, 풍경이 아름다운, 전통을 찾아가는 문화답사와 같이 주제별 여행코스가 이어진다. 지역에 따라, 주제에 따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기에 떠나고는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데 참으로 좋다.  




그 이야기는 먼저 지도로 시작된다. 그렇기에 어디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연계하며 교통편을 잡아야하는지 가닥을 잡기가 쉽다.  그렇게  인근의 여행지가 한 눈에 들어오니  분명 다녀와 놓고도  그 곳이 어디메쯤인지 감을 못잡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하는 사회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 경기 여행백서답게 아주 많은곳을 담아내다보니 한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있어서는 대략적인 개략들만 담고있어  간결하다.  서울성곽길을 다루면서 4개의 산과 4소문 4소문까지가 한번에 조망되고 서울의 5대궁궐이 한 지면에서 보여진다. 그러한 구성은  대략적인 개략을 잡아가며 여행계획을 잡는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걸었던 길 지나온 길에 대한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내는 여행서와는 다른,  주관석인 해석이 강조된 설명과는 다른 정보력이 강한 그런 여행서였던 것이다. 




그렇게 짧게 풀어진 여행지에 대한 설명들로 가보고 싶다, 이런곳이 있었구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었다면 다음 장에서는 직접 찾아갈수 있는 상세한 정보들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효율적인 포인트 동선에 이어지는  사진으로 미리보는 동선지도였다.

 



같은 장소에서도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등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다른 코스를 보여주는  한편으로  헤이리입구에서 시작하여 도보 1분후 아티누스 도착 그곳에서의 소요시간에 이어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등 아주 상세한 일정으로  하루의 일정을 만들어 준다. 이 책 한권이면 1년 365일 주말마다 떠나는 여행일정은 따로 짤 필요없이 그대로 의지만 해도 되겠다.

              





그리고 또 하나 공원여행을 했었더만 전국적으로 찾아가볼만한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양평의 용주사 장독대를 본 후에는 강원도 정선의 메주와 첼리스트, 경북 안동의 제비원, 경기도 안성의 서일농원, 전남 광주의 청매실 농원과 같이  전국에서 수많은 장독대를 볼 수 있는곳을 소개하고 있었던것이다.
 
             


여행을 떠날때마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하여  여행일정을 잡아주었으면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서울 경기 여행백서는 그러한 수고를 대신해준다. 수도권의  여행정보를 담고 있는 책으로서 너무도 마음에 드는 구성은  떠나기 전에 이미 진을 빼던 무거운 짐 하나를 덜게 만든다.
 
떠나고는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 싶을때,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준비에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 무작정 떠나고 보았다 좀 더 세심한 준비를 했더라면  더 많은것을 보았을텐데, 준비가 부족해 소홀해져버린 여행경험이 많았던 나와 같이)  이 책은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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