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봇] 세계최초의 맞춤형 로봇 대여점 / 상상로봇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들 마음대로 로봇은 작년 신선한 충격으로 만났던 로봇의 별에 이어지는 이현님의 로봇시리즈였기에 만나기전부터 참 많이 기대 했던 책이었습니다. 역시나 초등 중학년들이 접하기에 적당한 가벼움, 그 속에는 삶의 고결한 진리가 숨겨져있었지요. 하지만 120족 안팍의 두께에 글밥도 큰 책을 보면서 왜 굳이 1.2권으로 나누어야만 했을까 라는 의문이 남기도 했습니다. 때는 2045년 가사도우미와 과외 선생 로봇등 사람들의 삶속에서 로봇은 이젠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상상로봇연구소의 천재과학자 천재숙과 강영재는 그런 시대에 꼭 필요했던 사람들이었지만 너무도 독창적인 로봇 개발에만 몰두한 나머지 수퍼마켓에 진열되어있는 로봇 생산과는 한참 멀어졌답니다. 천재과학자라는 명성과는 걸맞지 않던 파산위기의 재정상태를 살리기위해 그들은 고객맞춤형 로봇 대여점인 마음대로 로봇을 만들기로 하지요. 그때까지만해도 내용은 참으로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건망증 치유라는 맞춤형 주문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고싶은 아이의 소망이 담긴 로봇이 제작 된 후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앞으로 도래할 로봇 세상에서도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귀한 정신을 생각하게끔 합니다. 너무 소심해서.... 만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한단 말이야. 남의 눈이 신경 쓰여서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못해. 그래서 내 마음을 대신 행동으로 옮겨 줄 로봇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두번째 의뢰인이 맞춤형 로봇을 주문 하면서 한 말입니다. 이렇듯 의뢰상황들은 아이들이 평송 마음에 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아 ~ 나에게도 이런 로봇이 있었으면 하는 상황들이었지요 그렇기에 내가 이런 상황이 된다면 이라는 전제속에서 만나고 그 폐단을 보면서 스스로가 깨우치는게 많았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저마다의 욕망이 있지요. 하고싶은것, 해야만 하는것, 하지만 그러한 생각들을 실천하는데 있어서는 로봇과 큰 차별화가 있었던 겁니다. 단순히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하여 무조건 실행을 하고 있는 로봇과 달리 사람들에겐 망설임과 고민이라는 생각들, 그건 너무도 잘 잊어버려 고쳐야만 했던 건만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적당한 망각증세가 얼마나 인간적인지를 천재과학자 천재숙의 딸 하라는 변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절실히 깨닫게 되니까요. 가벼운 가운데 진중한 무게감이 느껴지던 로봇의 이야기는 초고속으로 변화해가는 사회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