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2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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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2번째 / 아리스토 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처음 손에 잡는 것은 한참 이었는데 한번  잡기 시작하니 계속 손에 들고 있는 시리즈가 되어버렸습니다.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고전이라고 생각했던 철학에 대한 반전으로  재미있는 탐정 스토리속에 최고의 철학자가 주장했던 이론들이 녹아있어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답니다.

2300여년전 아테네에는 똑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는 아는것이 많다 배운 것도 많고 해 놓은것도 많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수 있다 라고 외쳤지요 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것은 왕따 뿐 이었다고합니다. - 그가 바로 이 시대 최고의 철학자 아리스토 텔레스 였습니다






2300여년이 지난 지금 그 스승인 아리스토 텔레스와 제자 알렉산더 대왕이 마케도니아를 영원히 지키기 위해 숨겨두었던 보물을 찾기위해 3명의 탐사대가 길을 나섰습니다. 파리 대학교에 교환교수로 가게된 고고학자 고만파교수, 철학과 교환학생 류팽, 파리대학교의 철학과 교수 아리숑 또틀려쑤 교수 였습니다.
 
마케도니아를 지키기위한 절대 무기를 둘러싼 음모가 시작된지 2300여년, 알렉산더 대왕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고 1913년 바빌론 발굴현장에서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던 고대 유물 바벨탑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21c에 이르러서는  3명의 친구들이 아리스토 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를 통해

중용의 의미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는 명제에 대한 풀이를 해 놓고 있었답니다.
 




참으로 난해할것 만 같은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삽화속 3명의 인물에서 알 수 있듯 내용은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져 있었습니다.  고구마와 풍듀라고 하는 등장 음식에서 볼 수 있듯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고대와 현대가 오고가며 2천여년이 넘게 우리 인간 세상을 지배해 온 이론들의 원론들이 풀어져 있었던 것 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궁금적인 목적인 행복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일까요 ?
아리스토 텔레스는 행복을 최고선이라고 했습니다. 최고선은 가장 좋은 것 이라는 뜻이었구요.
더는 필요하지 않은 제일 완전하고 제일 만족스런 상태가 바로 행복이었던 것입니다.

그 아리스토텔레스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 그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3명의 탐정단들에 의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인 행복의 의미가 중용,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요 정치적동물이다라는 명언과 함께 풀어져 갑니다.




아리스토 텔레스하면 그 이름과 동시에 떠오르는 것이, 인간은 사회적 정치적 동물이다와
중용의 덕은 곧 행복이니라 입니다. 학창시절 그 문장들을 만날때면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가늠할수 없어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제서야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그 의미들을 알게 됩니다.





미스테리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의 암호 4개의 보름달과 4개의 문,  거기에서 숫자 4가 의미하는것은 모든 물질은 불, 공기,물,흙 4가지로 만들어진다는 4원소설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또한  모양을 만드는 건 형상이요, 재료를 의미하는 질료를 통해 아리스토  텔레스의 형상과 플라톤의 이데아를 비교 설명해 놓고도 있었습니다.    이 책장을 덮으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이이 절제하기엔 너무도 어려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중용의 의미가 눈에 선해집니다. 또한 모든 인간들이 추구하는 행복이 그 중용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도 되구요.

철학을 그렇게 생활속 진리와 연결해 가도록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철학적 이론들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에 보태져서요. 아리스토텔레스와 알렉산더가 당한 의문의 죽음과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흥미진진한 탐험속에서 재미있게 배우는 위대한 철학자의 사상은  초등 고학년생들에게 심오한 사고력의 세계로 인도하여 의식을 확장시켜 줍니다.    



마지막 책장에서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가 9문제가 등장합니다. 평소 우리집 아이들은 이러한 부록 형태를 그냥 지나쳐 버리곤 했는데 이 책 만큼은 열심히 풀어 냅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내는것 항상 강조하면서도 지나치기 일쑤였는데 이 마지막 부분을 알아서 해주니 너무 고마웠지요.
5번 문제가 친구 사이에도 중요이 필요할까요 였는데 친사이에도 중용의 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네요
너무 친하다는 이유로 간섭하거나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고 막 행동하는 등의 잘못된 부분들이 있어 관계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중용이 있었다면 너 오랜 시간 좋은 친구관계가 이어졌을것 같답니다. 그래서  꼭 필요 하답니다. 그렇게 자신의 생활속에서 고대 철학의 이론을 적용하게 만드는것이 바로 이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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