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환상모험 10 (양장) - 판타지 세계 대지진과 사라진 요정 공주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10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의 일상속에서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는  찍찍신문사의  편집장인 제로니모 아저씨,  지금껏 늘 그래왔듯 이번해도 절대 실망 시키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두 귀를 쫑긋 세우며 기다리는 아이들의 기대에 완전 부흥이라도 하듯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에서 너무도 멋진 모험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뒤늦게 이 시리즈에 푹 빠져있는 우리집 작은 아이는 10권이  도착한 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곤  그 전에 보았던 책까지 죄 꺼내놓고는 다시 읽는 통에 제 마음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제로니모 아저씨는 어떤 사람이냐면요, 지금껏 많은 이야기책을 출간했고, 책 읽는것도 좋아하는 아주 똑똑한 아저시랍니다. 그리곤 가끔씩은 모험을 펼치기도 하구요.  보통날과 똑같이 정신없이 맞이했던 어느날 아침 아저씨는 어떤 편지 봉투 하나를 보게되지요.




그 편지속을 살짝 들여다보니  내일 낮 12시에 ' 겁나 무서운 산 ' 정상으로 오시오. 장소는 종이 뒤에 그려진 지도에 표시되어 있소 !. 그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소 ! 라고 적혀있네요. 이정도 되면 이젠 짐작이 가시지요.  제로니모 아저씨의 모험이 시작되었구나 하구요. 아저씨는 기꺼이 모험을 하기로 결정하고 조카 벤저민과 함께 겁나 무서운 산을 오른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혼자만의 환상세계로 빠져들고 있었으니 지진으로 엉망 진창이 되어버린 엘프족 나라에 당도해있습니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환상의 모험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건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돕기위한 모험이기에 더욱 빛을 발하네요. 그렇게 해서 제로니모 아저씨는 판타지 세계의 지식인들이 모여사는 거대 플라스크 랜드, 활활 불화산을 거쳐 수천개의 마법샘이 있는 푸른 유니콘들이 사는  곳을 거쳐 지하 족속들 나라까지 아주 긴 여정을 가고 있었습니다,   




혼자였나구요. 물론 아니었지요. 엘프족 나라의 왕이자 제로니모 아저씨의 친구인 로부르왕과 공주 3인방중 납치되어버린 요정나라 송이송이 공주를 구하기위해 뜻을 모은 은빛 용들의 공주 알리스와 함께였답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동행하게된 또 한명의 친구가 있었으니 거대 플라스크 랜드의 말하는 책인 백과사저니쿠스 제일권 군이었답니다. 그렇게 전혀다른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들이 모여 지진이라고 하는 재해의 원인을 찾아가는길은 문제 해결보단 위기에 더 많이 봉착하는 아저씨가 있기에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어오는 아슬아슬함이 모험의 묘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왜 환상세계에선 제로니모 아저씨를 선택한걸까요. 요기 답이 나와있습니다. " 기사님은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소.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지식인 생쥐잖소. 난 오직 기사님만이 이 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고있소. "  요 대목에서 아이들은 평소 스스로 책을 많이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게되는거지요




재미있는 모험속에서 부분분분 생활의 교훈을 담고있는것 그것이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닌척 하면서 할말 다 하는 선생님과 같은 모습요.




결론적으로 보면 누구를 돕기보단  도움을 많이 받는 제로니모 아저씨, 하지만 결정적일땐 거뜬히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는 아저씨는 잘 놀아주는 동네 아저씨같은 푸근함으로 아이들을 책속으로 인도합니다.
어디서 마주했던듯 친근한 이야기들이, 나도 하고싶고, 할수 있을것같은 모험이야기로 펼쳐지기에 아이들은 오늘도 이 책속에서 상상의 세계를 그립니다. 그렇게 환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모습은 아이들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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