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더불어 시리즈 2
배성호 지음, 김보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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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해뎌 혹시라도 아이가 돈에 관심을 가질라치면 조그만것들이 경제를 알아서 뭐해 ~ 하며 핀잔을 주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꼭 알아야하고 어른들이 짚어주어야할 덕목으로 자리잡아갔다.  하지만 그럴수록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건 부가 인격의 잣대가 되어가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가치척도가 되면서부터 나혼자 잘먹고 잘살기 위한 방편인듯 이기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깊이 알아갈수록 좋은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드러나는 분야였던 탓도 있다. 조금은 모른척 했으면 하는 부분들, 일찍 알아봤자 사회적 불신이 조장되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도 작용했다.

그렇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지식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할수 있으면 싶은 마음도 일기 마련인법,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에 에어 경제까지 다루고있던 청어람 주니어의 시리즈는 그러한 목마름을 해결하고 제대로 된 지식을 접하는데 참으로 탁월한 책이었다. 총 6개의 챕터속에 다야한 예제를 통해 방대한 경제상식들을 개념적으로 풀어주고 이론적으로 적립하고 생활속에서 실천할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었던것이다.

 

우선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스쿠루지 할아버지, 슬픈 당나귀, 조선시대 제주 도민을 살린 김만덕과 우리 고전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에이어 먼 아프리카에서 커피를 수확하는 어린 아이들까지 폭넓은 분포이다. 이어 경제를 풀어주는 주제또한 교복에 얽힌 상술, 유일한로에서 살펴본 인물, 스타가 등장하는 광고가 있는가하면 축구 선수들이 입장할때면 아이들 손을 잡는 이유등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속에 스며들어있던 일상속에서 경제적 논리들을 파헤친다. 그러한 낮익은 주제였기에 아이들의 호기심은 더욱 높아지고, 아 거기에 그런 의미가 있는거였구나 더욱더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

 

사람도 그러하고 나라도 그러하고 행복척도의 기준을 보통 부에다 두곤한다. 하지만 2006년 7월 12일에 영국 신경제재단이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뽑았다는 행복한 나라 순위를 보면 그 기준은 구태의연한 옛날것으로 지금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게된다. 최고의 경제 강국이라는 미국이 178개국중 150위였고 독일은 81위 일본은 95위 영국 108위 프랑스는 1239위였으며 우리나라는 102위였단다.

그에 반해 이름도 생소한 오세아니아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가 행복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자료는 위의 순위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어쨋거나 경제적 부가 행복이란 당연한 귀결은 아니었다.

 

이 모든것의 출발은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였다. 그 사이에서  광고와 시장, 기업,윤리, 국가등 참으로 많은 매체와 관련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거기에 따른 많은 파생적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과 상도둑, 사회적 상황을 다루어줌으로서  경제를 바로 인식하게 만든다. 더불어 사회보장제도, 세계인권선언, 최저임금제, 지적재산권등 어려운 용어를 설명하면서 인간삶의 가장 기본을 이루는 가정생활에서 사회 , 국가, 세계화로 이어지는 모든것의 관념들이  포괄하고 있었다.

 

사람은 돈이 없으면 살수 없다. 하지만 돈이 삶의 모든것은 아니었다. 잘 사는 법, 인간답게 사는법, 행복해지는 법 그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경제이념속에 담겨있었다.  자기가 가지고싶은것을 모두 갖기위해 , 하고싶은 일을 모두 하며 살수있는 부자가 되고싶어하는 아이들이 화폐의  가치를 알기전 꼭 알아야만하는 사회 윤리적이며 국가와 세계속에서 작용하고있는 개념으로서의 경제적 이해를 돕는데 큰 역활을 해준다. 그렇기에 어떤 직업을 갖느냐보다 부자라는 소망이 더욱 강한  작은아이와 난 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경제라는 논제에 대해 참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겠구나 마음이 뿌둣해져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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