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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가 사라진다 - 위기의 동물들 ㅣ Carlton books
Carlton Books 글.그림,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7월
평점 :
몇년전부터 우리의 설악산과 지리산에선 사라져버린 산양과 반달곰 복원이 한창이다. 예전엔 분명 그들의 땅이었건만 인간들이 치고 밀려오며 사라져간 동식물들을 대표하는 그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렇듯 개발이란 이름으로 사라져버린 숲과 인간들이 잠식해버린땅의 원래 주인들은 갈곳을 헤매이다 멸종이라는 위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뒤늦게 안타까워하고 후회하며 복원하고자하는 이 순간에도 사라져 가는 무수히 많은 동물들이 있단다.
지금 우리는 보고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는 볼수 없는것들, 그건 자신의 아이들과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눌 상대를 잃어버린다는 사실이었다. 아마도 그때즘이면 그 많은 동물들을 복원하며 왜 지켜주지못했을까라는 원망을 늘어놓게 되는건 아닐까 ? 아니다. 복원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할만큼 그마저도 못하는 현실이 주어질지 모르겠다.
위기의 동물들 고릴라가 사라진는 책 표지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구의 모습인가 싶었던 표지가 어느새 고릴라가 바뀌었다. 그리고 책장을 펼치니 사라질 위기에 놓은 12종의 동물들이 현재 어디에 살고있는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 종류의 생물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것을 멸종이라고 한다. 멸종과 생선의 자연 법칙에 따라 하나의 종이 사라지면 또 다른 종이 생겨나는게 당연한 이치라지만 우리가 꼭 지키고 싶고 항상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동식물들이 있었다.
또한 자연의 법칙에 의해 사라지는게 아닌 인간들의 만행으로 멸종되고 있다면 그 또한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는 일이겠지요. 그렇게 사라질 위기에 처한 아시아코끼리, 가비알, 북극곰 오랑우탄등의 특성과 현재 그들이 처한 모습들을 알아가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키워보게 된다. 현재 지구는 8천종의 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단다. 그중에서 단연 최고의 관심사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지며 보금자리와 함께 식량까지 잃어가고있는 북극곰이었다. 거기엔 기후의 변화는 물론이요 불법사냥 기룸유출 쓰레기가스등 우리인간이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확인하게된다
얼마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호랑이가 존재하는걸까 라는 기사를 접하적이 있었다. 당연히 없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나오게되는 기사가 아닐까 싶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호랑이는 약 3천에서 5천마리로 시베리아와 인도 서남아시아에 걸쳐있단다. 하지만 그들마저도 불법사냥과 사라져가는 숲으로 인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있었다.
또한 남극해에살고 있는 9천쌍의 떠돌이새 앨버트로스가 사라져가는 이유는 직접적이기 보단 낚싯줄에 낀 오징어를 먹으려다, 어부들이 바다에 무심히 버렸던 낚싯바늘과 났싯줄에 죽어가고 있었다. 또한 강의 무법자인 악어에게도 천적이 인간이었다. 농사와 식용으로 이용하는 인간들에의해 현재 200마리 정도만 남아있다하니 조만간 그들의 모습을 못보게 되는건 아닐까 싶다.
전쟁은 숲을 파괴해서 고릴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땅을 경작하고 나무를 베어서 땔감으로 사용해요
밀렵꾼들이 고릴라를 사냥하고 있지요
마운틴 고릴라를 따라서 라는 연구일지를 보니 그들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평화가 깃든다 그러한 그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장본인이 바로 인간이었다.
장수거북이 모래속에 알을 낳는 장면을 보니 신비롭기 까지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이들을 진정 보살펴 줘야하는구나 그들의 서식처를 돌여줘야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밖에도 희귀한 코뿔소, 고래들, 오랑우탄, 쌍봉낙타등 우리가 보호해야할 종들이 참 많았다. 그건 그들의 영역을 인정해주는것, 인간들이 지난간 흔적을 만들지 않는것, 자연과 더불어 사는것이었다. 동물들의 모습을 만나는건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했던 행동들이 얼마나 큰 만행이었나늘 깨닫게 되는 길이었다.
그 이야기를 만나고 알쏭딸쏭한 퀴즈까지 만나면서 많은 상식과 지식을 만났다.
하지만 다른 책과 달리 그것마저도 우리의 이기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들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하는것은 현실을 직시하며 지금이라도 후회없는 행동을 해야하는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