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24
레오 G. 린더.도리스 멘들레비치 지음, 자비네 크리스티안센 엮음, 김민영 옮김, 야노쉬 / 내인생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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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큰 꿈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에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많은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려 오늘도 고심이다.

좀 더 깊이있는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며 행복과 즐거움을 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가치관을 형성하며 세상의 주인이 되어 밝은 빛이 되어라...

 

그렇게 넉넉한 마음으로 많은것을 포용하며 밝고 맑은 마음이길 기원하지만 하지만 볼수있는것도 알아가는것도 분명한 한계에 부딪힌다.  또한 더물어 살아가는 지구촌을 표방하는 현대사회지만 실상은 나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듯한  사회적 분위기에 풍족한 생활에 물질 귀한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못먹고 헐벗엇던 옛날을 이야기하면 고리타분한 어른이 될뿐이다.

 

그 아이들에게 너무도 외람되지만 본인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려주고 지구촌엔 얼마나 다양한 문화와 풍습과 전통이 있는지를 알려주며 그것을 존종하는 마음까지 품게하는 따뜻하면서 의미깊은 책이 있었다.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사전.. 함게 행복하고 즐거울면 좋을텐데 어느한쪽이 넘치면 어느 한쪽은 부족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주어야만하는 문화적 이질감도 있었고, 바라만보기엔 너무나 비참한 현실도 있었다.

 

또한 거기엔 내 기준에서의 마구잡이식 도움으로 더한 악순환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맞아죽는 개구리가 있듯, 선심쓰듯 툭툭 던져준 중고물품에 골깊은 파산과 한나라의 경제의 한축이 무너져 버리는 참상도  존재했던것이다. 모든일에는 참으로 신중해야함을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부분이다.   

 

ㄱ 감염이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ㅎ 휴대전화로 끝나는 단어까지 각각의 단어가 갖고있는 나라별 특성이 어린이의 관점에서 표현되어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행복하기보단 슬픔이 많았다.  에이즈로 너무도 많은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겐 기억의 책이란것이 있단다.  자신의 삶, 어린시절의 기억, 미래에 관한 희망등을 되짚어줄 부모를 대신하는 슬픔 노트였다. 그런가하면 스페인에 의해 침략당한 마야족의 과테말라는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문화에 집착하고 있었으며

브라질의 4만 5천명의 아이들은 쓰레기를 뒤져 쓰레기가 아닌 물건을 찾으려 하루종일 헤매인단다.

 

위생이라는 단어만을 생각해보면 선진국에선 세제와 물을 많이 사용하며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기를 기대하는 반면 가난한 나라에선 가축과 하나의 방에서 생활하고 쓰레기와 배설물이 널려있는 곳의 물을 마신다. 너무도 판이한 생활이고 개념이었다.

 

또한 자신의 삶의 방식을 통해 정의를 가르쳐준 아버지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감성과 사상을 키워준 어머니가 있는가하면 전쟁과 병으로 사랑하는 자식을 둔채 일찍이 떠나버린 부모도 있었으며 많은것을 주고싶어도 줄수없는 가난한 부모가 있는게 세상으로 내 생활의  가칙척도에선  감히 생각하지못했던  너무도 다양하고 생소한 문화와 환경속에서 지구촌의 어린이들은 살고있었다.

그렇게 넓은 세상속에서  아이들은 앞으로 어떠한 가치관속에서  어떠한 가치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야하는지를 스스로 깨우칠수 있는 충분한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나와 달라도 인정하고 반대가 되더라도 존중해줄수 있는 마음을 키워가며 함께 행복할수 잇는길을 향해서....

그렇게 실천에 앞서 작은 소망을 마음가득 품다보면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땐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져있겠지.

 

이세상 모든아이들이 함께 읽고는 그 넓고 따뜻한 마음을 품어봤으면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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