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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ㅣ 통통 한국사 시리즈 5
안길정 기획.글, 최수복 글, 이동승.유남영 그림 / 휴이넘 / 2010년 7월
평점 :
올해 우리 아이들이 교과과정에 발맞추어 역사공부에 재미를 더하게 만들어주는 책이 통통한국사이다. 1권을 우연찮게 만난이후로 2권부터는 찾아 읽게되는책, 5권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다루고있던 책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교과과정을 쫓아가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있어 지금까지의 역사는 토막난 한 부분이었음을 알게되었었다. 신라와 고구려라는 나라를 알았고 김유신, 광개토대왕, 의자왕이랑 인물들을 알았고 경주니 불국사 부여라는 지명또한 알고있었지만 역사의 한 부분이 아닌 하나의 토막난 상식일 뿐이었다.
그것을 연결해가는 과정이 절실했는데 통통한국사가 맡아주었다. 그것도 확실하면서도 재미있게.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잡아가는데 톡톡한 효과를 보게된다.
통통한국사는 화려한 삽화와 풍부한 사진자료가 수록되어 아이들에게 낯설수밖에 없는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만든다. 지식을 전달하기보단 옛이야기를 들려주는듯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해준다. 현재의 싯점에서 과거를 조명하고 있어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있다.
그러한 5권의 내용을 살펴보자니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이다. 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이었는데 싶어지는 구성이다. 1904년 한일의정서를 시작으로 1905년 을사조약후 헤이그 특사파견과 의병활동 안중근의 이토히로부미 저격까지 이어진 항일투쟁이건만 1910년 결국 우린 국권을 빼앗겨버렸다.
그 과정에서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5적과 일진회의 친일행동 소설가 이광수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어느 역사든 구국을 향한 독립투쟁을 벌이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사상의 차이에서거나 개인의 안위와 부, 권력을 쫓아 배반을 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임을 알수있었는데 조선인이기에 무조건 독립을 갈구했으리란 예상과 달리 일본인들이 떠들었던 그 사상 그대로를 받아들였던 아픔을 제대로 마주해본것이다.
그후 독립을 하고 6.25를 겪은후 남과북으로 갈리고 민주화 투쟁을 벌여갔던 파란만장한 역사가 우리 근대사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가장 어려워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첨예한 대립은 사상론이 형성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 어떤식으로 역사를 받아들여야하는걸까 내심 고민하게 된다
그 부분또한 술술 풀어준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사이에서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위기상황, 김구는 왜 38선을 넘었을까? 어느쪽에서도 환영하지 않았던 그 평양행은 결국 남한과 북한의 단독 정부가 강행되었고 지금의 현실로 이어졌음이다.
원인과 결과, 과정을 풀어주는 역사적 해법으로 암기보단 이해의 역사를 만들어줌에 아이들의 역사 지식은 한결 더 성숙해진다.그렇게 4,19혁명을 만나고 5.16혁명을 바라보고 가난의 고통과 학생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보며 그들이 이루어낸 민주화의 모습,한강의 기적을 현실속에서 찾는다.
그럼으로해서 책에서 소개하고 있던, 그래서 곧 찾아가고 싶어졌던 독립기념관내에 존재한다는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포항제철소와 서울광장등에선 그 역사의 흔적들을 느낄수 있을것같다. 역사는 과거속에서 멈춰버린것이아니라 계속 진행되고있었다. 통통한국사 5권을 만나는 동안 그 사실을 확인하며 살아있는 우리 근대사 이해를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에 더 깊은 관심과 사고력을 높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