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미래 - 재앙을 희망으로 바꾸는 녹색혁명
프란츠 알트 지음, 모명숙 옮김 / 민음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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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년전부터 시나브로 지구 온나화로인한 기후 이상증세를 느껴왔는데 올 여름은 특히나 심하다. 학창시절 온대기후라 배워왔던 지식이 무색할만큼 스콜 현상을 동반한 폭염으로 이젠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아열대 기후로 입성했음을 인지하게한다. 그 와중에 사람들은 비가오며 오는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투덜대며 날씨가 왜, 이모양이야 푸념만 늘어놀뿐 정작 그 원인이 우리 인간들로 인해 도래되었음은 들춰내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하는데, 이미 늦었다는데 아직도 자각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니, 걱정은 말뿐이요, 실천은 다른 누군가가 해주겠지 하는 마음뿐인듯하다. 나 역시도 그 부분에선 떳떳지 못한게 다리품을 팔기싫어 자동차를 애용하고, 온 가족이 좋아한단 이유로 채소보단 고기를 찾곤한다. 모르면 용서가 되지만 알면서 안하는것은 용서가 안되는 법이거늘 왜 마음따라 행동 따로인걸까?

 

우리나라는 특히나 세계 변화보다 더 많이 탄소를 배출국이요, 요즈음엔 4대강 사업으로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가중되고있었다. 그러한 우리가 친환경 국가로 동경했던 나라가 독일이었다. 그런데 그나라의 국민이었던 이 책의 저자는 그것도 턱없이 부족하다 경종을 울리며 많은 질타를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난 책을 읽는 내내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라는 자문속에 정말 큰일이구나 싶어졌다.

 

그렇다고 우리나라도 가만히 있었던건만은 아니다. 지금의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녹색성장을 선포했고 민간차원애서도 친환경정책, 에너지 절약정책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건 일개 개인에게만 요구되는 사항으로 실천해봐야 지극히 미미한 지침들과 숫자에 불과했다.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했고 대대적인 변혁이 필요했으며 사람들의 사고가 완전히 바껴여야만했다.

 

저자는 그러한 정책차원에서 녹색혁명을 부르짖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목조목 따져 현실인식을 시키는 동시에 구체적인 대안과 미래상을 제시한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신빙성있는 이야기에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된다. 바껴야하는것을 알면서도 경제적 가치로인해 자꾸만 뒤로 밀리는것이 환경정책이고 생태학인데 그것이 경제적으로도 결국은  유리하단다. 환경 친화적인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지금의 재앙을 벗어나 밝은 미래로 가는 길이란다.

 

날마다 1억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지구촌은  날마다 3만 헥타르씩 사막이 늘어나고, 침식으로인해 8600만톤의 비옥한 땅을 잃어가며, 4만 2000헥타르의 숲을 벌목하며150종씩의 동식물이 사라진다. 그러인한 기후변화는 실생활에서 감지한지 오래로 석탄과 석유의 화석에너지가 주범임을 알고있다. 또한 그것을 대신한 대체에너지인 원자력또한 10년에 한번꼴로 사고뭉치가되어 안전 에너지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사라지지않는 방사선의 위험에 노출되어있었다.

 

가장 친환경적임을 익히 알고있던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가 싶었던 기업들과 국가는 어느순간 흐지부지 현실속에 묻혀버렸단다.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자들에게 자연보호 의무가 가장 강하게 적용되고있단다.

 

똥묻은 개가 겨묵은 개를 나무라는격일까, 그렇게 대기업과 정부를 향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는 저자의 논리엔 빈틈이 없었다. 물론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왜 자동차보다 열차를 타야하는지, 열차보단 걸어야하는지말이다. 그리고 고기보단 야채를 먹어야하는지도..

 

앞으로는 그러한 에너지 문제도 절실하지만 가장 시급한것은 물부족이었다. 오랜시간 지속된 가난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인들이 가장 부족한것도 물이었고 그 원인또한 물이었다. 80년전보다 8배나 많은 물을 소비하는 인류가 과연 언제까지 그 풍요를 누릴수 있을까?. 이미 지구촌 저편의 2억명의 사람들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게 현실인데.

 

지금은 석유를 둘러싼 전쟁을 하고있지만 조만간 물을 둘러싼 전쟁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우린 모두 생태적 경제기적이라는 작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 누군가가 해주겠지라는 마인드를 바꿔 나부터, 기업부터, 정부가 주도하여 재앙을 희망으로 바꾸는 녹색혁명을 당장 시작해야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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