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아야 할 이별에 관한 이야기 - 이별의 슬픔을 이겨 내는 6가지 방법
로란트 카흘러 지음, 송소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맞닥트리지 않았으면 소원하게되지만 결코 피해갈수 없는것이 죽음이다. 언젠가는 꼭 부딪혀야만 하는것,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을수도 있는 슬픔으로 너무도 크고 두렵기에 우리는 회피하기만한다. 그러다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어른들은 물론이요 풍부한 감정의 소유자인 아이들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다.

 

모든일에는 준비된 자와 준비가 안된 자간의 차이가 있기마련, 가장 큰 두려움이자 스트레스라는 죽음은 더 클수밖에 없을듯한데 지난봄  우리집 두 아이들은 1년에 한두번정도 만났던 외증조할머니로인해 그 순간을 맞이했었다. 100세를 1년앞둔 고령인데다 병상에 오래 계셨던탓에 마음의 준비기간이 길었던 덕을 많이 보았으니 당신의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더욱더 마음 아파했었다.

 

한데 그것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일이라면, 게다가 예기치않은 사건으로 맞이했다면 아이들은 어떠할까? 엄습해오는 불안과 두려움에 오랜시간 가슴앓이를 하게되지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책은 꼭 읽어야만하는 책이었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최대한 담담한 마음으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고모, 아빠, 오빠로 이어지는 죽음에서 아이가 가지는 두려움과 의문들, 사후세계에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이별에 대한 아픔을 완화시켜주었던것이다. 이별에는 긴 이별이 있고 짧은 이별이 있으며 더욱 아픈 이별이 있는가하면 덜 아픈 이별도 있었다.

 

우발적인 사고였던 오빠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 생각하는 막시는 반년이 흐린 지금에도 여전히 아파하며 괴로워한다. 그 아이를 보둠어 주어야마하는 부모또한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 막시의 아픔을 헤아리기엔 심적 여유가 없었다. 그밖에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자신을 사랑해준 고모와 외할아버지와의 긴이별을 맞이한 아이들의 민감하고 예민한 감성은 큰 상처가 되기 마련인데 살다보면 언젠가는 당연히 맞닥트려야 하는 상황으로 담대히 들려준다.



 

 

또한 상시 가질수 있는 가슴아픈 이별을 겪으면 어떻게 슬플까, 영혼은 어디로 갈까. 죽음사람은 무덤속에 영원히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궁금증들에 답도 들려주고있어 막연한 두려움에서 탈피하게된다. 무섭다고 고통스럽다고 외면만 하다 정작 큰일앞에 어쩔줄 몰라 큰 상처를 안기보단 이런책을 통해 길면서도 아픈 이별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다.

 



 

 

오늘밤 외증조할머니의 죽음을 기 만났던 아이들과 이책을 함께 읽으며 죽음에 단상들을 조금더 깊이감있게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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