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조약 세상과 통하는 지식학교 4
손기화.황근기 지음, 박종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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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엄마를 엄마라고 불러요 ?.

우리는 왜 빨간 신호등엔 길을 건너면 안되나요 ?

하루에 밥은 꼭 세끼를 먹어야 하나요 ?. 

 

이것은 습관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겐 의심의 여지없이 아주 당연한 사실들이었다. 하지만 세상에 막 입문한 아이들에겐  결코 그냥 단순하게만 받아들일 당연함이 아닌 왜 그래야만하는걸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하는 사실이었음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알게되었다. 아 ~ 세상에 당연한것은 하나도 없었구나. 그렇게 모든일엔 이유가 있고 시작이 있었음을 아이들을 통해 알아갔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함께 세상을 알아가고 배워가고 익숙해져가는것, 그 후 사회적 관습과 규칙을 통해 사회를 배웠고 국가라는 존재에 적응했다. 그리곤 초등 고학년이 된 지금은 방학때면 외국에 나가는 아이들을 종종 볼때나 영어라는 언어에 목을 매면서, 변화하는 지구촌 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다.

 

열두살이라는 나이가 그러한듯 하다.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싶고,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심도깊은 생각이 하게되는 시기 그래서 알고 싶은것도 알아야하는것도 참 많은 시기 말이다.  그래서였는지 아이는 이 책을 무척이나 흥미롭게 보았다.

 

국제조약이라는 주제속에서 국가간에 약속하고 맺어지는 다양한 이야기와 조약체결 과정과 내용들은 단순한 사실을 전달하는것 이상으로 지금껏 발전되고 변화되온 인류의 발자취가 있었고  변화해가는 국제관계와 이해관계에 따른 각 나라의 입장해석이 있었다. 그건 아이들에게 세상을 제대로 인지할수 있게하는 중요한 요소들이었다.   

 

그렇다면 조약이란것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데 그건 국가와 국가간의 약속을 가리키는 말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 192개정도의 나라가 국제사회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맺는것이란다. 그렇게 국가간에 맺은 각종 조약들은 우리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며 각 개인의 삶에 많은 변화들을 초래한다. 한 예로 2년여전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한미 FTA를 떠올리니 이해가 쉬워진다. 

 

서양최초의 국제조약이자 세계최초의 근대조약은 긴 종교전쟁으로 붉어진 영토전쟁을 종식시키기위해 체결한 베스트 팔렌 조약이었고 동양 최초의  국제조약은 영국과 청나라간의 아편전쟁후 맺어진 난진 조약이었다. 그건 동양의 거대국가가 무너지는  동서양의 부조화로 맺어진 첫 국제조약으로 그후 서양 열갈들이 동양의 식민지 정책에 도화선을 만들어냈었다.

 

그렇게 시작된 국제조약들은 근대화과정에서 민주화가 정착되고 인종차별과 남녀의 성차별 어린이들의 인권등이 강화되고 과학기술과 생활환경이 확대되어선 육지에만 국한되었던 영토문제가 하늘과 바다로 넓어지는등 변화속에  새로이 체결되는 조약들이 계속 생겨났다.

 

그 중심에 UN이라는 국제기구가 있었다. 1,2차 세계대전후 자국의 이익만 생각하며 무차별 전쟁을 일삼다간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속에서 1945년 세계 50개 국가의 대표들이 모여 만들었다.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5개 국가로 구성된 상임이사국과  10개 나라로 구성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많은 국제문제가 결의되고 인권보호 활동을하며 내전지역의 민간인들을 돕고있었다.

 

이어 국제조약은 현재엔 지구촌의 가장문제점인 환경보존을 위한 여러 대책을 위한 결의를 다져가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렇듯 국제조약이 새로이 체결되온 과정을 들여다보노라니 국제사회가 변화해온 모습이 보인다. 세계에 다양한 사건과 논쟁속에 변화해간 국제사회의 모습들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게 풀어주고있어 국제 시사와 일반상식들을 참 편안한게 공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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