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만 보세요! -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가지 이유
에이미 허즈번드 글.그림, 강민경 옮김 / 삼성당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집 아이들은 주말을 항상 너무도 열심히 놀다보니 월요병이 심각하다. 일요일 오후만 되면 학교가기 싫다 노래를  부르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냥 무턱대고 정말 가기싫은 마음을 싫어 학교가기싫다 말을 담을때마다 난 눈살을  찌푸리곤했는데 이렇게 기발한 모습이라면 그런말 조차 용서가 되지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같이 읽었다. 그리곤 그렇게  해보기로 했던 어제밤 일요일 난 아이들과 한결 재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다.

 
1주일의 시작인 월요일도 그러한데 기난긴 방학을 끝내고 학교에 가야하는 새학기라면 새로운 공부에 대한 중압감과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분위기를 익혀야 하는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은 말해 무엇하랴, 늘상 하는 일이요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과 달리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연히 존재하는법, 이번학기보다 조금더 공부가 어려워지고  시험에 대한 공포를 상기시키는 편지를 받게된다면 개학날이 더욱 더 두려워질수 밖에....

 


그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절묘하게 담아낸 책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10가지 이유에 대한 편지글을 쓰고있는 선생님만 보세요였다. 비밀 임무가 맡겨졌기에 여행을 떠나며 선생님게 첫번째 편지를 뛰워야만 했는데 갑자기 까만 옷을 입은 비밀요원이 나타나 중요한 일을 맡기는 바람에 개학식날 학교에 조금 늦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곤 그것이  몇시간으로 늘어나더니 이틀이 지나고 영원히 돌아갈수 없다는 편지를 쓰기에 이른다.

 
그동안 보물을 찾아 에베레트스 꼭대기에 오르는가하면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오르고 아마존과 달나라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은 여행을 하게된다. 너무도 신난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곳 하고싶었던 일들이 편지속에 모두 담겨있다. 그렇게 정당한 구실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무척이나 유쾌하다.  그렇게 총 10통의 편지를 만나면서 아이들은  그들만의 상상세계에 푹 빠져버린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오고 있었으니 나사의 막중한 임무를 띄고 떠났던 우주가 아닌 학교 소풍으로 간 동물원에서 부모님께 새로운 편지를 쓴것이다. 한장한장 펼칠때마다 바라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알록달록 편지지에 자신의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아둔듯한 아이들의  상상력이 내내 기분좋고 유쾌하다. 학교가기 싫은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내용에 위안이 되고 편지라는 새로운 형식에  익숙해진다. 또한 이렇듯 유쾌한 책을 읽으며 나와 아이들은 새로운것을 얻었으니 조금더 유쾌한 방법과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기로 했는가하면 편지라는 의사소통법을 자주 애용해 보기로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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