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에게 없는 것 게으름 - 행동교정 4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9
유혜정 지음, 이진우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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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책, 조금은 게으르고 나태한 아이들에게 너무도 확실한 충격요법을 준다.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이대로 가다간 정말 큰일날것 같고 무서워지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면서 당장의 생활습관과 마음 자세를 다잡게 만든다. 게으름은 누구나에게 어느만큼씩은 존재하는것으로 그것을 어떻게 통제하고 다스리냐에 따라 비쳐지는것이 다를뿐이었다.

 

조금 앞서가는 아이들을 보거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 저 사람의 하루는 몇시간인걸까 싶어질때가 종종있다. 조금은 불공평하다 느껴지는 세상사에서 가장 공평한것중 하나가 시간인데도 말이다. 그렇게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24시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은 달라지고 있었으며 그것을 가늠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가 게으르냐 부지런하느냐였다.

 

지금 당장의 안락함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는것이 게으름이요, 조금 힘들고 고되더라도 보다 나은 내일을꿈꾸면서 노력하고 바지런을 떠는것이 부지런함이었다. 막말로 완전한 어른이 되어서 게으름을 떠는것은 인생에 그닥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인생의 첫발을 띄는 시기, 자신의 훗날을 설계하며 내딛는 시기에 게으름을 떠는것은 평생의 인생을 그르칠수도 있었다.

  

한없는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엄마 아빠의 골치덩어리이자, 친구들에겐 나무늘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갖은 멸시를 당하는 인아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어릴때부터 몸에 달라붙은 게으름은 떨어질줄 모르고 하루에 세끼 밥먹듯 지각을 하는가하면 청소도 공부도 항상 뒷전인관계로 친구들로부터 신뢰도 잃은상태이다.

 

무엇보다 인아의 마음자세가 문제였다. 인생 뭐 어렵게 살 필요있냐, 한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기싫은것은 하지않고 하고싶은것만 하면서 살면되는거지 그게 뭐 문제 될것 있나, 그렇게 조금 과장된 모습이긴 했으나 게으름의 겉모습을 보여주는데는 아주 그만이었다. 그건 실제로 표출하거나 행동하지 못하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속에 잔재되어있는것이고 그렇게 하고싶단 마음은 모두 해봤을것이다.

 

만약에 정말 그리 하다면 어찌될까, 상상해봤던 생각들이 인아의 모습으로 보여지고있었다. 자신으로 인해 불편해하는 친구들, 힘들어하는 엄마, 포기해버린 아빠 무엇보다 힘들고 아팠던것은 추하게 변해버린 스스로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왜 부지런해야 하는건지 판단하게된다. 게으르면 인생 실패한다. 부지런해줘라 공부해라 밤낮 잔소리를 하는것보다 훨씬 더 큰 충격요법이 바로 이 책이었다. 내 아이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게으름과 나태함을 떨구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이의 머리맡에 이 책 한권 가져다 놓으면 된다.

 

호기심에 펼쳐본후 재미로 잃어가다 어느순간 스스로 변해야지 라는 결심을 하게될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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