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책의 역사
주니어김영사 지음, 정해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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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책을 자주접하면서 책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책의 역사는 가장 필요한 지식이었던듯하다. 파피루스에 기록을 남겼던 고대 이집트부터 전자책과 전자도서관이 등장한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책의 역사는 그동안 궁금해했던 사항들을 일시에 해결하기에 이른다.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밀접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는 책, 그건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변하지않을 진리일것이다. 또한 그건 인류의 발전과 깊은 관련이 있기에 책의 역사가 바로 인류가 발전해온 흐름이었다. 책의 역사는 그 변화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시켜주고있었다.

 

역사를 공부할때면 기록의 유무가 후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알게되는데 중국의 동북아 정책에 반박할수 있는 근거를 찾지못해 흔들리는 우리의 고대사, 그에 반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의 의궤와 승정원 일기는 우리기록의 위대함인것이다. 그건 세계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종이가 발견되기전 인류는 어디에다 기록을 남긴것일까?가 궁금해지는데  책의 역사는 그렇게 인류의 기록문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집트 나일강에서 자란 파피루스가 인류 최초의 종이였으며 양2000마리를 잡아야만 한권의 책이 완성되는 양피지로 이어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한 죽간이 종이 대용품이었다.

 



 

그후 중국의 채륜에 의해 종이가 발명되면서 기록문화는 장족의 발전을 하며 책의 등장으로 이어진다. 그 와중에 동서양의 문화교류와 과학과 문명의 발전도 상호관계를 맺고 있었다.  또한 책의 역사속엔 항상 발전만 있었던것은 아니어서  중국 진시황의 분서갱유, 책을 불태웠던 히틀러등 안타까운 수난사도 있었다.

 

중세에 들어서며 유럽에서는 수도사가 중심이된 필경사가 등장하고 책을 가장 중히 여겼던 우리나라 선비들 역시 필사가 활발히 이루어지다 인쇄술이 발달하게된다. 인류 최초의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현존하지는 않지만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상정고금예문, 팔만대장경등 우리의 인쇄술은 가히 최고의 수준이었음에 마음이 뿌듯해진다.

 

  

 

하지만 그후 기술을 천대했던 사회풍조와 정책으로 인해 인쇄술은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유럽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었음에  안타깝다. 그렇게 종이에서 필사로 그리고 활자와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책의 역사는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과로 이루어진 문명이었음을 한눈에 확인하며 내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 책이 더욱 빛나보인다.

 

오랜시간 많은 이들이 함께한 문명의 흔적을 통해 만난 책의 역사속에서 인류가 보여준 애착과 사랑을 확인한다. 또한 미래의 보물인 아이들을 사랑하는 첫걸음이 책이었음에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며 앞으로는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책을 마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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