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 - 막아라! 나운의 명사 공격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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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쉬엄쉬엄 영어공부를 해오던 둘째가 몇달전부터 문법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졌다. 영어하면 그렇지 않아도 어렵기만한데 문법이라니 직접 하는 아이도 공부를 봐주어야 하는 나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다니는 학원에만 의존하기엔 아이가 넘 버거워했다.  그러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익히 들었던 명성이 있었던지라 그램그램 영문법 12권을 만나게되었는데 재미면 재미 지식이면 지식 다방면에서 참으로 마음에 든다.

그후 아이의 성화에못이겨 1,2권을 만나고 다시 3권으로 이어지며 시리즈를 구비하기에 이르렀다. 학습만화의 장점을 알면서도 만화라는 선입견에 적당한 거리감을 두었던 평소 나의 모습과는 넘 상반되는 너무도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그건 그램그램 시리즈를 통해 요즘 문법공부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아이도 마찬가지여서 학교에서도 하지않는 노트정리라는것을 이렇게 손수 하기에 이른다.

 

  

 

그램그램 영문법은 명사를 공부했던 1권, 그리고 2권은 동사, 3권은 형용사, 4권은 시제로이어지며 현재 총 12권의 시리즈이다. 부산한성격으로 실수도 많고 공부는 전혀 못하는 사고뭉치 건, 항상 졸린표정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피오, 영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직감력의 소유자 빛나는 리버스 마왕에게 그램펫들이 납치당하며 위기에 빠져버린 그램우즈를 구할 원정대원들이다

거기다 리버스마왕의 출현으로 마력이 약해지며 수시로 잠에 빠져드는 울랄라 여왕, 건이와 피오 빛나를 그램우즈로 끌어들인 모모까지 유쾌하고 호기심 가득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책은 시종일관 유쾌하다. 공부라고 하는것이 쉬운면 한정없이 쉽고 한정없이 재미있어 지지만 한번 어렵다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두려운 마저 안겨준다. 선생님들도 학원교재들도 왜그리 요점만 간략하게 정리를 해놓고 알려주고있는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외우기만 했던 아이가 이 책을 통해 개념을 잡아가고 이해를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니 나도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건 아마도 덜렁쟁이 건이의 무식함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책 속 주인공도 이렇게 몰랐구나. 그렇게 자신과 똑같은 마음과 모습속에서 그램우즈를 구하기위한 모험을 하고 관문을 통과할때마다 아이는 그런 건이와 함께 공부를 하고있었다. 대충 뜻만 통하면되지, 뭐하러 골치 아프게 따져 하지만 다음순간 그 차이를 몸으로 직접 느끼게 해주는데 이야기는 이해 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가 책의 어떠한 페이지도 그냥 넘기는 법없이 재미있게 읽고 활용한다는것이었다. 보통 학습만화가 가지는 최고의 약점이 가벼운 스토리만 챙겨본후 직접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별도의 페이지는 그냥 넘겨버려 안타까움을 주곤하는 것이었는데 그램그램 시리즈에서는 책속에 자연스레 녹아 원리와 개념을 설명해준 이야기를 통해 숙지 된 지식들을 정리할수 있는 문제풀이 단원 또한 자발적으로 풀어보며 완벽한 정리를 한다는것이다.

 

개념설명과 원리이해,실제의 문장에서의 활용예 까지 단게별로 여러번 접하는 과정을 통해 암기할것은 저절로 암기되고 종합하여 하나의 통사로 이해할것은 스스로 정리해나간다. 그렇게 쉽고 재미있고 만만한 영어책 ,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찾게 만드는책 , 그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분이란다.

 

참으로 여러번 나를 놀라게만드는 책이다. 제 아무리 힘들게 열심히 하는 공부일지라도, 기본이 부실하면 높이 쌓을수도  견고해 질수도 없는법이거늘 영문법의 기초는 쉽고 유쾌하게 만만하게 시작하며 가장 근원적인 기본을 잡아주는 그램그램 영문법을 만나라 추천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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