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으로보나 경제적 교육적인 측면으로나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로서 큰 의미를 안고있는 습지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개발대상으로만 여겨졌었는데 어느순간 아주 중요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다가왔다. 미국 대서양 연안과 아마존 유역연안 캐나다동부연안 북해연안과 함께 한국의 남서해안연안은 세계 5대 습지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래서 더욱 보존가치가 높아지고있다. 그 중심에 청정갯벌 순천만이 있었다. 우리나라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있는곳... 그렇게 익히 명성만을 듣고있던 그곳 순천만의 생태를 소개하고 있는책이 바로 그곳의 주인인 짱뚱어 이야기였다. 저자가 순천만의 갯벌에서 2년 동안 촬영한 사진과 얘기들로 꾸며진 포토동화집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생한 화보집은 청정갯벌 순천만의 모습을 아주 멋지게 담아내고 있었다. 눈이 튀어나온 외모로인해 조선시대 쓰여진 정약전의 자산어보엔 철목어로 기록되어있는 짱뚱어, 위 사진에서 볼수 있듯 푸른빛을 띤 남색에 흰색의 잔 점이 나 있으며 몸길이는 18cm정도로 갯벌이 조금만 오염되어도 살지 못한다 하니 과연 청정갯벌 순천만의 대표 생물이라 하겠다. 짱뚱어는 그렇게 순천만의 주인으로서 칠게,방게,농게,꼬막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평화롭기만 한 그곳에 장마철만 되면 나타나는 무법자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인 낙지마왕이었다. 하지만 주먹대장 농게의 희생을 계기로 모든 생물들이 합심한 결과 마침내는 낙지 패거리들을 몰아낼수 있었다. 그렇게 포토동화속에는 작가의 2년여 결실이 그대로 담긴 멋진 사진들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들의 삶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들려오고있었다. 그 멋진 곳의 풍광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너무 멋졌던 짱뚱어 이야기를통해 순천만을 왜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 표현하는지를 알게된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되며 꼭 가보고 싶었던 순천만의 생생한 모습에 흠뻑 젖었던 시간, 갯벌과 순천만의 다양한 생물들을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있는 부록을 통해서는 많은 지식을 얻을수도 있었다. 그결과 우리의 순천만은 분명 축복받은 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