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담겨 있단다 - 진짜 살림꾼 장일순 우리 인물 이야기 20
김선미 글, 원혜영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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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지도 모를 한 인물의 삶을 알아가며 이토록 바르게 살수도 있는거구나 내내 감탄하게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장일순할아버지의 삶이었는데 조 한 알 만큼 작은 사람’이라는 본명이외 또다른 이름이었던 조한알이란 의미에 걸맞게 참으로 바르고 멋진 평생의 모습이었답니다.

 

1928년 원주에서 출생, 일제 식민지와 6.25라는 사회적으로 힘들었던 변혁기를 거친후 근대화와 현대화를 이루어가는 대한민국 발전상속에서 그 현실을 고스란히 안고있었던 한 개인의 삶이었습니다. 거기엔 대가족을 책임져야만하는 개인사의 영리를 모두 포기한채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정을 몸소 실천한 아름다운 모습이 있었고 사회운동가로서의 새로운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사회운동가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욕심과 이념이 세상을 지배했던 세상에서도 그의 가족들이 모두 무사할수 있었던것은 집안 대대로 이어져온 베품의 미학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을수있었던건 한치의 거짓도 오만함도 없는 진실되고 겸손한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온 그의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그의 삶을 들여다볼수록 세상을 앞서 바라보는 시선과 몸소실천하는 열정 부단한 노력을 마주하며 한 개인으로 세상이 바뀔수도 있음을 알게됩니다. 교육만이 최선일 시기엔 학교를 설립했고 환경문제가 대두되기전 그의 선견지명은 한살림이라고하는 기구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일구어낸 학교였을망정 떠나야할때 말없이 떠날줄도 알았던 사람 바라볼수록 멋졌습니다.

 

더이상 바를수 없을것같은 한 개인의 삶은 이제 막 자신의 가치관을 다져가는 울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살수있는거지? 라는 의문을 안겨주었답니다. 그만큼 느끼는것도 깨닫는것도 많았던 인생이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고있지만 당시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기울였을지 짐작해보면 참 고단하고 힘겨운 삶이었음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이 있기에 사회가 변하고 한 지방이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미약하다고만 생각했던 한사람의 힘이 너무도 클수있음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통해 우리 아이들은 더 높은 이상과 정신을 배우게되었답니다. 책을 읽은후 독후활동을하면서 낯선용어들과 친숙해지고 근대화과정의 아팠던 시간들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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