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 차이코프스키 발레극
수자 햄메를레 지음, 김서정 옮김, 페터 프리들 그림 / 우리교육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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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2월이 되면 우리아이들의 연말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것이 요 호두까기인형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발레공연을 예매해놓고는 하루 이틀 세어가면서 공연날을 기다리던 아이들 그것이 매해 반복되는 행사였는데 올해는 그냥 넘어가자 했었다. 한데 그런 계획과는 달리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더 빠르면서도 풍성한 연말을 맞이하게되었다.

 

한폭 한폭의 그림들은 공연장을 질접 들여다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만들고 무대위에 오른 배우들이 직접 주고받는듯한 대사들은 읽는이로 하여금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더욱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분명 해마다 보았던 공연이고 책을 통해서도 여러번 접했던 이야기였지만 아이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나는듯 새로움을 느끼고있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커다란 오페라 극장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발레 공연이 펼쳐집니다 그 유명한 발레 음악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자 편안히 기대앉아서 책에 딸려 있는 시디 음악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리고 오페라 극장에 앉아 있다고 상상애 보세요. 막이 오르면 호두까기 인형이 시작됩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음악은 흐리고 아이들은 책을 집어든다.

 

크리스마스 이브 슈탈바움 집안의 꼬마 클라와 개구쟁이 프리츠는 드로셀마이어 아저씨를 기다립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마법까지 부릴수 있는 아저씨가 과연 어떤 선물을 가져올지 기다리면서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파티가 시작되고 드로셀마이어 아저씨는 역시나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멋진 선물을 가져오셨습니다. 어릿광대, 발레리나, 장사꾼, 용감함병정의 4가지 인형과함께 아주멋진 호두까기인형이 손에 들려있는것입니다. 하지만 클라라의 기쁨은 아주 잠깐이었습니다. 개구쟁이 프리츠가 너무 큰 호두를 집어넣는 바람에 턱이 망가져버린겁니다.

 

한참을 울다 잠이들어버린 클라라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는데 호두까기인형을 대장으로한 장난감 병정들과 쥐들이 싸움을 하고있네요. 클라라의 도움으로 싸움에서 승리한 호두까기인형은 어느새 왕자님이 되어 설탕 왕국으로 클라라를 초대합니다. 그리곤 황홀한 밤의 무도회가 시작된답니다.

 

그렇게 환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는 현실이 되어버린 다음날 아침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꿈속에서 던졌던 슬리퍼 한짝이 거실에 나와있는것은 물론이요 망가졌던 호두까기인형의 턱이 감쪽같이 수리되어 있는것입니다. 이야기는 이렇듯 끝까지 아이들을 환상속에 묶어두고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하니 크리스마스의 축복이 내리는듯한게 자신들의 앞에 나타날 왕자님을 상상할 아이들의 감성은 더욱더 풍성해질것 같았답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기에 호두까기인형에게 쓰는 카드와 함께 여러 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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