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을 쫓아낸 달 - 달과 조석, 1단계 8~10세 사이언스 아이 2
맥밀란교육연구소 외 지음, 배정식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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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파소에서 사이언스 아이라는 과학 시리즈가 출간되었네요. 총 36권의 구성으로 학년별로 단계별 난이도가 달랐습니다. 이책 해적을 쫓아낸 달은 산타마리아호를 타고 신대륙 탐험에 나섰던 콜럼버스 이야기가 담겨진내용으로 시리즈중 1단계책으로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처음 과학시리즈라 해서 무척이나 딱딱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참으로 재미있는 구성이었답니다. 서인도제도를 발견했지만 스스로는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대륙을 발견한줄알았던 콜럼버스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탐험가중 한명이었습니다. 또한 지구가 네모났다고 알고있던 시대 지구가 둥근 모양임을 증명했던 과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산타마리아호를 타고 1차 항해에 나섰던 때를 중심으로 달에 얽힌 과학적 신비함과 논리들을 너무도 이해하기쉽게 재미난 모험속에서 풀어놓고 있었답니다. 배가 낭떨어지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지구의 가장자리를 향해 항해를 시작한 콜럼버스에겐 새로운 땅을 찾는다는 목적과 함께 거기엔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하기위한 또 하나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바닷길을 통한 나라간의 교역이 활발했던 시대였던만큼 해적들도 창궐하고 있었습니다. 지구를 오렌지라 비유하며 한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것이란 혼자만의 확신으로 시작한 항해이기에 외롭기 그지없었는데 거기에 해적들의 공격까지 받게된 콜럼버스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폭풍우에 시달린지 얼마 안되 해적 마르코와 맞닥트리게 된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겐 영리한  선원 산초와 자신의 해박한 지식이 있었으니 달과 지구간의 중력과 자전으로 인한 조석과 월식을 예상하고 이용할줄 알았다는겁니다. 그러한 과학적 상식들로 위기를 모면한 콜럼버스는 또다시 힘찬 항해의 장정에 오릅니다.

적당한 모험심과 적당한 지식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겐 재미와 함께 과학적 관심을 부여하고있는 사이언스 시리즈, 무엇보다 아이들이 술술 읽을수 있는 동화로 구성되어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 우리집의 인기시리즈중 하나로 자리잡아갈것같은 예감이 들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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