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 세상을 잇는 그물 테마 사이언스 8
신현수 지음, 최상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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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은아이와 함께 시험공부를 하면서 통신에대한 책을 찾아보게되었었다. 하지만 그 책속에서는 다른 이야기와 함께 간단하게 조금씩 조금씩 다루고있는 내용들에 감질맛을 느끼던차였는데 이책을 만나게되었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테마 사이언스 시리즈답게 통신 이라는 한가지 주제속에서 인류가 발전해온 모든 역사를 아주 깊이있게 다루고 있어 대만족을 하게된다. 

 

3권 설탕으로 시리즈를 처음 만난이후 쓰레기 편을 통해 환경에 눈뜨게 되었고 올해 큰아이가 김치의 발효속에 숨겨져있는 과학적 이론에 대한 프로젝트 준비를 하면서 큰 도움을 받은 발효편 이후 이책 통신편을 통해서는 학교공부와 책을 연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린 통신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 아니 통신이 없는 세상은 암흑과도 같은 것으로 텔레비젼과 컴퓨터, 핸드폰에 이르기까지 만약 이런것들이 없다면 어찌되었을지 감히 상상할수도 없게만든다. 그렇기에 그 근원을 찾아보는것은 과학을 떠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서도 꼭 알고싶어지는 내용들이었다.

 

초기의 통신수단은 우리가 잘 알고있듯 동서를 막론하고 불의 사용이었다. 그후 말과 비둘기를 이용한 파발마와 전서구로 소통을 하다 클로드 샤프의 시각신호기가 만들어지며 과학으로 이어진다. 16km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4분만에 도착한 ' 만약 성공하면 당신은 영광을 안게 될 것이다 ' 란 문구는 통신수단에있어 앞으로 있을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던것이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인류 최고의 발명품중 하나인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이 아주 당연하게 그레이엄 벨로 알고 있었건만 거기엔 참 많은 사연들이 담겨있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막판에 소송까지 당하며 흠집이 나기도 했고 그보다 더 빨리 만들어낸 사람도 있었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낸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은 가장 먼저 전화기 특허권을 따냄과 동시에 전화기를 널리 퍼뜨림으로써 인류 문명에 끼친 공적이 지대했다.

 

이어 바보 상자 요술상자라는 벌명에 걸맞게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잡고있는 텔레비젼은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이는 모습을 전송하는 장치는 왜 없을까 ? 라는 한 과학자의 호기심에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과학이라고 하는것이 바로 그런것이었다. 왜? 왜 라고하는 호기심, 이렇게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발상과 무단한 노력으로 이루어지는것, 그후 베어드는 3년간의 연구끝에 움직이는 영상을 멀리까지 전송해 보여주는 기계식 tv를 세계최초로 만들어냈다. 비록 전자식 tv에 밀려 잠깐의 영광으로 그치고는 있었지만 그건 분명 텔레비젼역사의 시발점이 되고있었다.

 

이렇게 발전을 거듭한 통신수단은 현재 사람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었고 우주 공간에 쏘아올린 통신위성으로 세계 곳곳이 그물망처럼 연계되어있었다. 책은 이렇게 인류의 발전과 함께해온 통신발달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정리된 가운데 통하면 통하는 통신이야기 속에선 임진왜란 당시 큰 통신수단의 역활을 했던 신호연, 갑신정변 실패로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채 사라졌던 우리의 첫우표와 로랜드 힐이 도안한 세계최초의 우표, 초창기 이동통신이었던 카폰과 삐삐등 생활속에 녹아있던 실제의 모습을 보여주고도 있었다.

 

때로는 신기했고 때로는 재미있었고 때로는 놀랍기도했던 통신의 발달사를통해 인류의 변화되온 자취를 더듬어보며 과학의 승리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과학사 속에서 우리나라를 조망하자니 조선세종시절 세계최초의 로켓이었던 신기전을 발전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이 아마도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가 더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싶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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