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 - 단군, 첫 나라 조선을 세우다 보물이다 삼국유사 1
정해왕 지음, 최민오 그림 / 현암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단군신화를 보면 우리가 우리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인정해야함을 다시금 생각하게되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개관당시 연표에서조차 사라져 버릴만큼 등한시했던 우리의 역사는 중국의 중화세계관과 동북아정책에 맞물리며 우리의것을 빼앗겨버릴 위기에 내몰리기도했었던것이다.

 

뒤늦게 부랴부랴 우리의것을 찾기위한 노력을 하고있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다. 어른들이 이러는 사이 아이들조차 우리의 신화는 등한시한채 그리스 로마신화에만 열광하고 있었다. 그 또한 아주 당연하다 자연스레 알게된다 생각했기에 애써 알려주지 않아도 되리라는 어른들의 안일함에서 기인하지 않았나싶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꼭 봐야하고 알려주어야하는 우리의 본질이기에 이런책이 꼭 필요한것이다.

 

단군신화는 이렇듯 우리의 근원과 뿌리를 찾기위해 꼭 필요했던 우리의 신화를 알려주는 책으로 총 4권으로 기획된 삼국유사시리즈의 첫번째 책이었다. 우선 눈에들어온것은 우리민족의 고대문명을 알아가는데있어 큰 역활을 하고있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느낌이 강했다는것이다. 내용또한 역사적 사실들을 유추해볼수 있도록 하기위함인듯 지극히 사실적이었다.

 

까마득한 옛날 하늘위에서 틈만나면 구름사이로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며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구나. 나도 땅으로 내려가 저들과 더불어 살고 싶구나 " 라는 혼잣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었다.

 

그는 마침내 하느님의 허락을 받아 거울 칼 방울을 받아들고 3천명의 하늘사람들과 함께 세개의 봉우리 사이 기름진 들판으로 내려온다. 바람과 비 구름의 도움을 받아 풍족한 농사를지으니 주변의 많은 땅사람들이 모여들고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곰과 호랑이까지 찾아온다.

 

그리곤 하느님의 아들 환웅과 아리따운 여인이 된 곰처녀와 혼인을 하니 그들 사이에 아들 단군이 태어났다. 그 단군이 무럭무럭 자라 자신을 따르는 자들과 함께 새로운 땅 평양에 도착하여 나라를 건설하니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조선이었다.

 

이렇듯 우리나라 최초의 신화이자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속엔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듯한 삽화가있어 더욱 사실적이었으며 거울 칼 방울이라는 소재속에선 고조선이 청동기시대 국가였음을 보여주고있었다. 또한 평양이라고하는 도읍지와 곰과 호랑이의 등장을 통해선 당시 존재했음직한 부족을 만나기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화인 단군이야기는 이렇게 우리의 근원을 찾아가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우리민족의 뿌리를 찾아가게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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