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이 숨긴 비밀 - 미궁에 빠진 보물을 둘러싼 45편의 기록
송옌 지음, 이현아 옮김 / 애플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보물이 숨겨온 비밀속에는 세계적으로 대단한 모험심의 사람들이 그들의 꿈과 미래를 향해 달려온 이야기는 물론이요, 단순한 부의 축적을 위한 개인적인 욕망과 함께 역사적 미스테리 사건속에 묻혀있는 많은 의문들을 안고있었다.

 

보물이야기는 간간히 우리나라의 신안 앞바다에서 들려오기도 하는데 이렇듯 보물의 특성상 많은 보물들이 바다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었다. 어린시절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명작속 보물섬을 만날수 있었던것도 큰 수확중 하나로 부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유럽을 중심으로 미개하다 치부했던 원주민들과 약소국을 향한 침략의 발판이 되고도 있었다.

 

몇백년이나 길게는 몇천년동안 이어내려왔던 보물의 이야기속에는 사라져버린 문명을 찾을수 있는 열쇠가 되기도 하고 전설속에 묻혀버린 고대도시를 찾아내는가하면 태국의 반치앙의 보물들은 한나라의 역사를 뒤바꿔놓기도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중 으뜸인 보물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이 있는가하면 숨긴사람이 있었고 찾아내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을 둘러싼 두뇌싸움과 그것에 얽힌 에피소들들도 큰 재미를 선사한다. 황실귀족의 보물 편에 등장하는 세티1세는 어느순간 자신이 보며 즐기던 보물들이 줄어들고 있음을 눈치챈다. 침입흔적이 없는 보물창고에 과연 누가 들어왔던것일까?. 그후부터 펼쳐지는 세티1세와 보물도둑과의 두뇌싸움은 가벼운 서막이었다. 이어 파라오의 저주를 불러일으켰던 투탕카멘의 무덤이야기와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있는 칭기즈칸의 무덤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있었다.

 

이어 전쟁중에 피할수없는 침략국의 문화재 수탈과 고대도시 누란과 마추피추의 잉카제국에 얽힌 고대문명을 둘러싼 보물들, 뺏고 뺏기는자인 해적들에 이르기까지 보물을 향해 집념을 불태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하지만 그 미스테리들을 쫓아 달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건만 명확하게 밝혀진것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보물이라고 하는게 아니었을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그 보물을 찾기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을것이다. 코코스 성 어딘가에 묻혀있을 보물들, 사막 어딘가에 묻혀있을지도 모를 보물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역사적 가치를 밝혀내기위해 지금도 연구에 몰두하고있을것이다. 그리고 명확하게 밝혀지지않은 만큼 보물에 대한 열정은 영원히 사그라들지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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