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용어 개념사전 개념사전 시리즈
이영규 외 지음 / 아울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 엄마였다. 시험성적에 연연해 하지않고 공부에 목을 매지도 않는 실컷 놀고 실컷 즐기며 스스로의 삶이 충만해지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싶었다. 하지만 내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무것도 몰랐던 저학년 시기를 지나 고학년에 접어들고 보니 아이들의 행복은 성적에서 올수도 있음을 알게된다. 아이들 스스로 자기를 인정해주는것 만족감을 느끼는것 행복해지는것이 성적과 무관한것이 절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성적이라는것이 당연하게 생각했고 만만하게 느겼던 교과서가 중심이 되고있었고 그중에서도 학습용어의 완전한 이해가 너무도 큰 비중을 차직하고있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 뽑은 초등필수용어 2000여개를 정리해놓았다는 학습용어 개념사전 출간소식을 접했을때 난 야호! 환호성을 질렀었다. 내가 원하던 바로 그책, 우리 아이들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다져질 책이라는 믿음이 강하게 밀려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직접확인해본 책의 내용은 기대 이상으로 자신감을 향해 꼭 성취해야만하는 우리 아이들의 학습 길라잡이로 손색이 없었다.국어, 수학, 사회, 과학,필수 4과목에 아이들이이 버거워하고 힘들어하는 한국사까지 5개의 교과목의 완전한 정리였다. 

 

국어 - 가사, 낱말, 산문, 인용문등 교과서에서 등장하는 단어의 낱말풀이는 물론이요 국어사적 의미로도 풀어준다. 거기에다 상의어와 하의어 ,시제, 원고지 사용법 원인과 결과 구개음화에 이르는 문법적 설명까지 해주고 있었다. 지난달 아이와 함께 중간고사 준비를 하면서 부족하게 느꼈던 부분들과 보완해주고 싶었던 용어와 문법 기본적인 지식까지 모두 정리되어있었다.

 

수학 - 보통 수학하면 문제만 푼다 생각하는데 그건 정말 잘못된 착각이다. 수학적 용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수학의 본질이 이해화 사고인지를 간과하고 있는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용어 설명을 통해 그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주고 있었다. 가르기는 한 수를 둘 이상의 수로 나누는것으로 한 수가 어떤 수들의 합으로 이루어졌는지 보여준다. 가르기하면 아주 간단한 상식이건만 기본 개념 설명과 함깨 그리으로 보여주는 방법들은 어떤 식으로 기본기를 다져가느냐를 보여주는 표본이었다.

그리고 각기둥과 각뿔, 도형뒤집기, 비율그래프, 0의발명,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이르는 수학적 용어 설명들은 개념의 이해와 함께 꼭 숙지하고 있어야만하는 공식까지 완벽하게 짚어준다. 지금까지했던 공부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선행학습으로 이어지고있었다.

 

사회- 저학년과 고학년의 갈림길에서 아이들에게 강조하게되는것이 암기일것이다. 이해하는 수준에서 좀 더 발전하여 어려운 용어의 개념정리와 함께 암기해야하는것 그래서 이 책속에 등장하는 계단식논, 관공서, 국가,대기오염, 사막화 사법부, 중앙은행, 행정부 등과 같이 어렵고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하는 무수한 용어들을 설명해주는 이 책 한권이면 다른 참고서가 전혀 필요없을것같다. 화두만을 제시해주는 교과서에 이 책 한권만 얹어준다면 확실한 개념이해는 물론이요 사회 공부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감을 잡아갈수있었다.

 

과학- 언어적 설명에  다양한 그림들이 포함된 개념설명들은 참 재미있는 과학을 알려준다. 배설기관, 변성암,변태, 별자리등을 설명하는데 단순한 용어풀이에만

그치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윤곽에서 세부적인 이야기까지 한꺼번에 정리해준다.

뿌리는 식물의 영양 기관중 하나로서 식물의 몸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하고 땅속의 물이나 무기 양분을 흡수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간단한 개념 설명부터 거기에 덧붙여지는건 더욱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하는 세부적인 설명과 뿌리의 종류 생장점 뿌리털에 이르는 아주 세밀한 이야기였다. 뿌리라는 한 단어에서 파생된 참 많은 이야기들이 포괄적으로 담겨있었다.

 

한국사는 4학년 2학기에 잠깐 등장한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되는건 6학년때이다. 6학년의 공부가 어려워지는 가장 큰 주범으로 평소에 이 책 한페이지씩만 습득한다면 아주 행복한 6학년 시기를 맞이할수 있을듯하다. 가야, 경천사 10층 석탑, 마한, 문무왕, 상평통보, 서산 마애삼존불상, 앙부일구, 월인천강지곡등 평소에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용어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누군가는 미리 접하는 역사적 상식들과 지식들이 될터이고 누군가에게는 교과서에 등장했던 유물들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장이 될터인데 그 모든아이들에게있어서의 공통점은 좀더 확실하면서도 재미있는 역사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이었다     

 

참으로 마음에 쏙드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들의 자신감 상승은 물론이요 좀더 재미있는 학습을 책임져줄 이 책을 이렇게 만날수 있었음에 무한한 감사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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