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삶에 대한 각자의 소신이 있을것이다. 또한 추구하는 방향이 있을것이고, 나 역시나 내가 추구하는 삶을 향해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왔다 자부하며 살아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듯 강한 충격을 받게된다. 좀 더 세상을 보는 시각에 일찍 눈을 뜨고 지금만큼의 사고를 할수만 있었다면 지금보단 훨씬 더 멋진 모습이 되어있을텐데 아쉬움을 가지게한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사랑노래를 들으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듯 느끼고 실연을 한사람이 이별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삼듯 두아이의 엄마로 스스로의 생활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아줌마로서 흡사한 모습을 보았기에 더욱더 공감하였으리라. 하지만 그녀가 모두 옳고 지금껏 나의 삶이 모두 잘못되었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것 아니다.
삶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과 신념, 두부부가 결정한 그들가정의 삶의틀에 대한 노력과 의지가 확고함에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많은것들을 포기할수있었던 결단력이 존경스러웠다. 의도한바 없이 어찌하다보니 방향이 잡혀간 나의 별난 교육방침과는 차원이 달랐던것이다. 한국과 독일이라는 지역적 배경을 간음하더라도 살아가는 모습은 거기에서 거기였고 아이들을 향한 교육열정또한 비슷했다. 그들 가정의 특별함은 독일이라는 나라가 배경이 되어서가 아니고 그들 부부의 확고한 의지였던것이다.
우리 아이가 공부는 못해도 성격은 좋으니 걱정 마세요’라며 선생님을 위로할수있는 엄마, 하루 세끼의 식사를 가족모두 함께하기위해 좋은 직장을 마다할수 있는 아빠, 15살의 딸이 임심을 하면 그 아이를 키워주겠다는 엄마, 아이들의 학교파티에 아빠로선 유일하게 참여할수있는 부모를 둔 아이들이라면 얼마나 많은 자유와 사랑을 받고자랐을지 가히 짐작이 가는바이다.
그렇듯 특별한 엄마와 아빠의 삶속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수 밖에 없었던 소박하지만 특별한 삶이 있었다. 이책이 그러한 한 가정의 가족이야기에만 그쳤다면 조금은 특별한 교육서에 지나지 않았으니라 !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난방과 온수, 자동차와 고등어를 포기한 또다른 삶은 더욱 그 삶을 돋보이게 만든다. 거기에 이어지는 공존을 위한 예의는 독일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인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이미지와 2차 세계대전의 주범인 나치의 나라 독일과 그와 유사한 일본의 모습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피력하고있었다.
우리가 어린시절부터 아주 당연하게 알아온 빛의 7가지색인 무지개가 다른 나라에선 너무도 생소했듯 나라안에서 우리가 우리나라를 인지하는 사고와는 전혀다른 또다른 모습의 우리나라를 만날수가 있었다. 일개 개인의 시선이라하기엔 한일의정서에서 한일합방에 이른후 36년간의 식민지기간을 왜 자신의 나라인 일본의 침략이라 하는지 이해할수 없다는 일본기자의 의구심을 마주하며 대다수의 일본사람들은 임진왜란과 일제 식민지를 바탕으로한 우리의 적대감정을 전혀 모를수도 있겠다 싶어졌다.
그렇듯 작가는 엄마로서도 한국인으로서도 나의 여러관점들을 콕콕짚어내며 인생을 돌아보게 만든다. 한가정의 교육문제는 그렇게 자신의 삶의 모습을 통한 구체적인 실천모습에서 한나라의 교육현실과 지구의 환경 그리고 개인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오한 가치관까지 건드리고 있었다. 그러한 그녀의 삶은 한동안 여자로서도 엄마로서도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갸아햐는지 한동안 지배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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