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평전 - 삶, 사랑, 열정 그리고 정신세계
마리안네 잠머 지음, 나혜심 옮김, 이석규 감수 / 자유로운상상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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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이런것이다를 평생에 걸쳐 실천하신 복자 마더 데레사 !

그분이 가신지도 12년이 흘렀네요. 세계 최고의 빈민가라 할수있는 인도 콜카타의 슬럼가에서 힘없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그는 20C 최고의 여성봉사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일신의 즐거움은 한치도 허용하지 않은채 오로지 세상의 약자편에서 살다간 그의 인생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살아생전 그분이 펼쳤던 봉사활동을 간혹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이력은 극히 미비했던듯합니다. 20C의 찬란한 빛으로 한세기를 넘어 21C에도 지지않는 그녀의 평생에 걸친 봉사활동과 개인적인 사고 이해관계까지 지금껏 알려진 내용을 토대로 객관적인 이야기를 만나게됩니다. 평전이라는것이 이런것이구나 새로의 글의 형태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1910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출생한 귀여운 막내딸 아녜스 곤히아 보약스히야였던 수녀님은 1928년 코레타 수녀원에 들어가면서 봉사의 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당시만해도 평생을 기약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인도 국적을 취득하면서부터 빈민가의 사람들과 삶을 함께했습니다. 그랬던 수녀님이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한것은 아마도 1950년  설립된 사랑의 선교회부터 였던듯 합니다. 이어 1979년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기점으로 그녀는 봉사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무늬가 없는 일반 사리옷을 입은 수녀님 그분은 그렇게 종교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아프고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한몸을 기꺼이 바쳤습니다. 하지만 평전이라고 하는것이 그런것인듯 마냥 그분의 업적은 찬양하는것이 아닌 사랑의 선교회를 비롯하여 매스컴에 비쳐진 그녀의 모습을 때론 비판하듯 객관적인 시선으로 논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업적에 누가되는 이야기도 있었고 때로는 의문투성이였던 그녀의 행적들을 재조명 해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그대로 접근하고 있었던듯합니다. 한 평생에 걸쳐 주장했던 낙태와 피임반대의 당위성까지 지적하면서요.

종교단체와의 관계는 물론이요 언론과 좋은관계를 유지했던 그녀의 이력들까지 또한 사랑의 선교회에 엃힌 이해관계들까지 그녀의 행보에, 그녀의 봉사에 함께 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알수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영웅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세상이 만들어 가기도 하는것임을 알게됩니다.

분명 약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의 발로로 시작된 그녀의 봉사였지만 여러사람들과 단체와 그것을 지지하는 대중들의 힘이있어 더욱 빛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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