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 우리 가슴 깊은 곳에 간직했던 이름 안중근
주경희 엮음, 권오현 그림, 한아름 / 처음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올해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이 되는해라고한다. 아하 그랬었구나 !. 영웅이라는 책을 접하며 이제서야 난 알게된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참으로 어려웠던 시기, 조국을 위해,국민을 위해 한 목숨 기꺼이 바쳤던 독립투사의 대표자인 안중근 그가 서거한지 100년이 되는해가 올해구나

 

그러다 생각난것이 지난 여름 얼핏접했던 기사였다.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거의 배후 세력으로 고종을 지목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것과 고종이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체포된 후 밀사를 보내 구출 작전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것이었다. 그전엔 중근과 고종 둘을 함께 연결시켜본적이 없었기에 그건 분명 대한민국의 1인으로 쇼킹한 사실이었다.

 

근대화 과정에서 겪어야했던 부패와 억압 그리고 일제 식민지로 이어지는 우리 근대사는 애써 들추어내고 싶지않을 만큰 참으로 아픈 역사이다.  하지만 아픈 역사라고 들추어내기 싫다고 그냥 덮어두기엔 우리의 역사가 너무도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더욱 그러했다. 어쩔수 없이 겪고 당해야만 했지만 우리 민족의 기상과 정신만은 잃지않았던 분연함과 의연함이 곳곳에서 배어져 나오고 있었던것이다. 그건 왕실과 지식인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같았다.

 

 

영웅 안중근은 올 10월말부터 12월까지 LG아트센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공연대본을 바탕으로 하고있었는데 안중근,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와 고종황제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로 이어지는 실존인물과  설희,링링, 왕웨이라는 가상인물이 더해져1909년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루부미를 저격한 사건이 중심이 되고있었다.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 그는 의병이기에 앞서 1902년 고종황제가 일본의 동향을 살피기위해 만든기관인 제국익문사의 요원으로 고종황제의 특사였다. 그건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였던 설희 역시도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렇게 국가의 기밀을 간직한채 한명은 러시아로 한명은 일본을 향하게된다.

 

그렇게 조국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각오한 그들의 비장한 마음이 보일때마다 우린 우리 선조들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를 지켜야하는 국민의 도리에 절로 가슴이 뜨거워진다. 대한 독립을 위해 피로서 결의했던 12인의 단지회원은 물론이요, 이름모를 많은 사람들과  왕웨이 링링에 이르는 중국사람들까지 대한민국의 독립을 행해 나아가는 안중근의 행보에 참 많은 사람들이 힘을 실어주고 희생을 감수했다.

 

또한 그의 어머니는 어떠했던가?. 항소하여 일본인에게 목숨을 구걸하기보단 당당히 죽음을 받아들이라 하셨던 어머니였다. 그렇게 이토는 죽었고  그 정신은 36년간의 식민지생활동안 우리민족을 지켜준 자존심이 되어주었던것이다. 너무도 진솔한 내면속에 너무도 영웅다웠던 의연함과 당당함 그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안중근이라는 한명의 위인전이 아닌 우리민족의 당당한 기상과 독립을 위한 끊임없는 질주를 느낄수 있었던 이야기였기에 국가의 소중함과 영웅이 부재한 이 시대에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컸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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