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웅 이야기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3
박윤규 지음 / 보물창고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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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물로 보는 우리역사 시리즈를 만났을때 난 갖고싶은 책을 발견한 설레임을 느꼈었다. 고급스러운 표지에 주제별로 잘 정리된 인물을 통해 알아가는 역사이야기는 아이들에겐 아무리 들어도 정리가 잘 되지않는 어려운 공부를 조금은 쉽게 조금은 편안하게 만들어주지않을까 그래서 첫임금 이야기를 만났고 명재상이야기를 만났었다.

결과는 이야기에 깊이감까지 있는것이 시대별 상황을 조망해볼수도 있어 아이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좋았었다.

 

전쟁영웅이야기는 그렇게 기분좋은 역사를 알려주었던 인물로 보는 우리역사 시리즈 3번째 책이었다. 우리역사건 세계사건 역사를 만나노라면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들곤한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영토전쟁속에서 그에 따라 변화하는 문명,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곤 했기 때문이다.

 

고대엔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 그리스문화와 오리엔트문화를 통합 헬레니즘 문화를 만들어냈던 알렉산드로 대왕이 있었으며 중세엔 세계최대의 영토를 건설했던 칭기즈칸이있었고 근대엔 나폴레옹이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 역사속엔 어떠한 전쟁영웅들이 있었던것일까 ?

 

고조선 이전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려주고있는 동이족의 치우천왕부터 구한말 전봉준 장군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해낸 12명의 장군들이 이 책속에 시대별로 정리되어있었다. 비록 중국과 일본이라는 거국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지만 우리에겐 5천년이란 긴시간동안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과 무수함 외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나라를 지켜왔다는 자존심이 있었다.

 

그러한 우리의 역사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전쟁영웅을 통해 들여다보게된다.

인물이야기답게 그 인물에 대한 성장배경으로 시작 동이족 고조선 고구려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전쟁사 이야기와 그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당시의 상황등을 때론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때론 작가의 개인적 견해를 가미해가며 들려준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양한 지금과 같은 시대엔 이런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을 엿보는것도 자신만의 역사주관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않나싶다.

 

아이들은 보통 인물이야기하면 고리타분한 교훈을 주는듯하고 역사하면 어렵다는 고전관념을 가지게되는데 인물과 전쟁이 합해져 역사를 말하고있던 이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각 시대를 대표하는 깊이감있는 역사알기까지 하게 만들어주고있어 다소 버거운 두께감이다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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