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무거워! 가치만세 6
유계영.지경화 지음, 윤희동 그림 / 휴이넘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아이는 거짓말 할줄 몰라요 라고 말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말이 바로 거짓말입니다. 아니면 너무도 큰 착각속에 살고있는것이거나요...

 

아이들은 모두 거짓말장이입니다. 그것이 웃고 넘길수 있는 가벼운것이든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위한 방패이든 정말 마음먹고 하는 큰 거짓말이든간에요...

아이들이 그런 거짓말을 할때 부모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않는 아이들을 행해 세라는 얼떨결에 거짓말을 하고맙니다. 우리집에 말하는 인형있다... 그 말에 흥미를 갖게된 아이들은 새로운 전학생인 세라에게 관심을 나타냅니다. 

 

얼떨결에 내지른 거짓말을 정당화하기위해 세라는 날마다 날마다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모이고모여 급기야는 혼자서 감당할수 없는 무게로 떡 버티고서서 세라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라에겐 그 거짓말을 살짝 눈감아주는 친구 민지가 있었습니다. 집에 있을리가 없는 거인을 만들어내기위해 온갖주방가구를 총동원해낸 세라의 아픈 마음을 모르는척 살쩍 보둠어주는 민지, 그 친구로인해 세라는 자신의 마음을 온통 짓누르고있던 거짓말덩어리로부터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공주옷을 만들어내고 고양이를 출현시키는 세라를 보며 조마조마했던 아이들은 그런 민지를 보며 함께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거짓말은 안좋은거야' 라고 질설적으로 표현하는 백마디의 말보다 모르는척 눈감아주는 민지의 마음이 더욱 더 큰 효과를 줌을 알수있었습니다.

 

책은 또한 무거운 세라의 마음과 대조적인 그림들로 거짓말이 주는 무거운 무게감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더 이야기에 흡입력을 가져다주고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가치만세시리즈를 만날수록 자신의 자아감을 키워나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을 잡아주는 최고의 선생님이 아닐까 싶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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