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궁금하니?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6
샌디 랜스포드 지음, 버트 키친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사람들 곁에 있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버린 동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수달로 모피수요로 남획되고 하천의 황페화가 되며 자취를 감추어버려 우리나라에서는 급기야 198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맑은 물을 좋아하며 육지에서와는 달리 물속에서는 죽 빠진 자신의 자태를 한껏 뽀내며 유유히 수영하는 모습이 넘 매력적이어 그 모습을 보게된 아이라면 모두 반해버리는 동물이기도 하지요. 그 수달이 궁금할때 펴보면 좋은 책이었습니다.

 

물을 좋아하지만 물속에 들어갈땐 귀와 콧구멍을 막는다는 사실을 알고있나요?.

튼튼하고 굵은 꼬리가 방향을 잘 잡아주어 앞으로 잘 나갈수 있으며 30초에 한번씩

은 물밖에서 숨을 쉬어주여야 한다는 사실 또한 알고있었나요?.

 

이렇듯 이야기는 수달의 일상적인 생활모습에서 강둑의 굴이나 조용한 해안의 바위틈에 집을 짓고 혼자살던 암컷 수달이 자신의 배설물인 똥을 이용 수컷을 유인한후 새끼를 낳아 키우는 과정까지 유유히 수영하며 물살을 가르는 수달의 매끈한 모습과 같은 톤으로 전개되고 있었답니다.

 

이제 막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아이를 엄마의 무릎에 앉힌후 이 책을 같이 마주하며 암컷수달이 정성으로 새끼수달들을 키우는 이야기를 만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상됩니다. 가족이 있고 사랑이 있고 자연이 있는 모습이 너무도 정겹게 다가옵니다.

 

얼마전 생태수업을 떠났던 습지에서 우리 아이들은 고라니의 발자욱을 만나고 먼 발치에서나마 그 모습을 보면서 넘 신기해했었답니다. 잊혀졌던 친구를 다시찾은듯한 반가운 마음이었지요. 수달의 이모저모를 생생한 그림과 함께 알아가노라니 그렇게 먼 발치에서나마 수달의 흔적을 우리생활속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모습을 기대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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