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고사성어 고급편 1 만화로 배우고 퀴즈로 익히는 한자 숙어 4
정춘수 글, 신영미 그림 / 아울북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모국어인 한글과 세계공통어인 영어에 이어 우리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언어라하면 단연 한자가 으뜸일것이다. 몇년전부터 불어닥친 학습열풍의 한가운데 놓여있는 한자 유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말자 라는 뚝심으로 살짝 비껴간 난 아이가 고학년이 되며 우리말을 더 잘 알기위해선 한자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함을 인지하고있었다.

 

그러면서 욕심을 부리지 말자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자라는 생각하에 하루에 두글자씩 꾸준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두글짜뿐이니 완벽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한달 두달의 시간을 보내고 어느만큼의 실력이 향상되었을까 검증하는 순간 아차 싶어지는게 그동안의 공들인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언어란것이 생활속에서 써먹야하는것임을 깜박한 나의 큰 실수였던것이다. 공부할때는 완벽했건만 그후로 사용할일이 없었던 한자는 날아거버린 망상만큼이나 아이의 것이 아니었던것이다. 그리고 절치부심 새로운 각오로 뒤늦게 마법천자문을 만나게되었다.

 

고사성어 고급편은 마법천자문중 고난위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던 내용으로 처음엔 아는 단어보단 모르는 단어가 훨씬 많아 참으로 어렵게 느꼈던 책이었다. 제1장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들을 보자면 가가호호,심사숙고,삼십육계와 같이 비교적 쉬운 단어와 함께 초미지급,욕속부달과 같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듯 어려운 단어들도 많았던것이다. 총8장의 구성속에 고사성어의 이름을 딴 코믹한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건만 단원별로 등장하는 7개의 고사성어들은 만화책이기에 마냥 재미있을거라는 애초의 생각을 무참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초반엔 약간은 긴장된 마음으로 한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만화를 만나고 마법을 만나고 3단계로 구성된 전투퀴즈를 풀어가노라니 어느새 그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사성어들이 아이의 것이 되어버린다. 절대로 친숙해질것같지 않던 고사성어의 뜻이 저절로 이해되는게 너무도 신기한듯 아이도 넘 즐거워한다. 

 

그것은 전투퀴즈레벌 1,2,3를 거치는 동안 나타난 현상으로 어떻게 이런 기발한 문제를 만들어낼수 있었을까 싶어지는게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를 키워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한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던것이다. 결코 쉽지 않았던 문제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문제푸는것을 포기 못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안고 있어 그렇게 모든 문제들을 섭렵하다보면 망자계치, 허장성세,삼순구식과 같은 낮선 고사성어들이 아이의 언어가 되고있었다.

 

이어 별책부록의 고사성어의 어원들은 감과 생활속에서 익혔던 뜻을 학문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고있었으며 한자를 생활속에서 사용할수있는 언어, 언어를 언어자체로써 만남으로써, 공부하고 금방 잊어먹는것이 아니라 진정한 언어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게 만드는데 진정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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