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 알림장
안현정 지음 / 크리스타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나의 세대와 아이들 세대간 가장 큰 차리를 보이는것 중 하나가 경제에 대한 개념인듯하다. 아직도 여전하게 '미리부터 돈맛을 알게되면 안된다 했던' 옛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난 발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미쳐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나보다. 덕분에 이런 사회적변화에 잘 적응해가는 아이들의 수준에서도 한참 벗어나 있었다.

 

구체적 계획없이 울 작은아이의 장래 소망은 돈을 많이 버는것이다. 자신이 원하는것을 다하고 싶고 갖고싶은 물건을 다 소유하고 싶은 욕심만큼이나 돈에 큰 집착을 보이는아이 하지만 그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있는것일까? 말만하면 모든게 가능해진다 생각하는 사고방식에 "하루종일 땅파면 돈이 나온다더냐. 돈은 소중한것이다 아껴써라." 늘상 잔소리를 늘어놓기만했지 돈의 쓰임과 역활에 대한에 대한 사고를 키워준적이 없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책의 주인공 은채는 우리 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의 소유자로 갖고싶은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열두살 소녀다. 아직 개봉도 안한 수업을 옆에두고 또다른 새수첩을 사고싶어 안달을 부리는 모습으로 필요에 의해 물건을 구매하는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사고싶은 욕망을 보이고 있었던것이다.

 

그러한 은채의 낭비벽을 고쳐주기위해 이모가 시작한 경제교육으로 인해 나와 우리 아이들은 은채못지않게 경제개념을 다잡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경제의 주체인 나 그리고 가정에서 출발한 개념들은 살아있는 교육이었기에 참으로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어린다는 이유로 아직 돈을 벌수있는 나이가 아니란 생각에 경제라는 큰테두리안에서 벗어나 있다 생각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모든사람은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고있었음이다.

 

그리고 이어서 도매시장 할인마트 백화점의 유통시장에서 경제이론을 배우고 명품운동화의 시장원리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통해 조금더 고차원적인 개념을 이해할수 있었다. 이렇듯 내가 주체가 되어 시작된 경제교육은 실생활속에 녹아있는 신용카드와 보험 주식투자까지 범위가 확대되어가며 좀더 포괄적인 의미를 짚어준다

 

이어서 아이 스스로 실천할수 있는 다양한 경제방법들을 말해주고 있어 해야하는데 라는 무거운 마음에 반비례하며 실천하지 못했던 나의 경제교육을 완벽하게 대신해주고있는데 너무도 고마웠다. 구체적인 계획과,벼룩시장활동,스스로 돈을 벌수 있는방법등 아이들에겐 나도 경제주체라는 욕구에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더이상 엄마의 잔소리는 필요없어질듯하다.

 

이책을 읽은 작은 아이는 벌써부터 실천모드에 접어들었다. 한달앞으로 예정되어있는 벼룩시장에 나갈려 물품을 준비하고 자신을 위한 일인지 가족을 위한 일인지를 가늠하며 용돈벌이에 나섰다. 참으로 기특해보인다.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있던 나의 숙제가 일시에 해결된듯 마음이 참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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