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포도청에 가다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2
황문숙 지음, 윤진현 그림, 심재우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지난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경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민중이 지팡이라는 별명과 달리 가까이하기엔 웬지 서먹한 마음을 가지게하는 경찰이란 이름인데 역사속 사건현장속에서의 그들의 활약상과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한층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의 경찰은 누구였을까?  우리의 역사를 친숙하게 알수있는 사극을 보노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곳중 하나가 바로 포도청입니다. 억울한 사람도 대역죄를 진 중죄인들도 모두 거쳐가야만 하는곳으로 웬지 무서운 사람들만 있을것 같은 곳이네요

 

동네이름도 정겨운 갓우물골에 살고있는 오민첩은 8살무렵 우연찮게 도둑을 잡게되며 키워온 꿈이있습니다. 포졸이 되어 한껏 폼을재며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싶다는것이랍니다. 그렇게 10여년의 시간이지나 드디어 좌포청에 입성하는날 그만 늦잠을 자버리며 포도청의 명물이 되어버리네요

 

웬지 살벌할것만 같은 포도청과 전혀 어울릴것같지않은 유쾌한 민첩 그의 활약상을 따라 떠나가는 과거로의 여행은 참으로 유쾌했습니다. 약간은 어리숙한듯 그렇지만 자신의 임무는 멋지게 수행하는 오민첩의 활약속에서 조선시대 포도청이란 기관에서 했던 일과 그일을 수행했던 사람들 더불어 당시 백성들의 생활모습까지 만날수있었던것입니다.

 

첫인상만큼이나 푸른하고 예리한 모습의 종사관나으리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백성들의 지킴이였던 포교어른들을 만나고 야간 순찰을 돌고 도둑을 잡고 비리를 쫓는 민첩의 모습속에서 포도청의 역활을 만나게됩니다. 또한 조선시대 여경찰이었던 다모의 활약상도 자세히 알수 있네요.

 

또한 다모들의 무기였던 통부 쇠도리깨 포졸의 상징인 오랏줄과 육모방망이의 활약상이 유쾌하게 그려져있었으며 그시대엔 왜그리도 가난했던지 1년 365일 일요일도 없는 변변한 여건속에 보잘것없는 녹봉을 받으며 일했던 포졸들의 삶이 고단하기만합니다. 그렇게 빈한한 삶은 단지 포졸들뿐만이 아니어서 매품팔이를 하며 근근한 삶을 연명하다 죽어간 백성도 있었고 저잣거리에서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는 양반도있네요.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났었는듯 유쾌한 오민첩의 활약상을 통해 낱낱히 파헤쳐진 포도청은 생각만큼 살벌했던곳도 두려운곳도 아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사법기관이었던 포도청을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와 정서를 많이 알게된 시간으로 우리의 역사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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