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김동진 외 지음, 이병용 그림, 조한욱 감수 / 진선아이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뛰어난 교통수단이 등장하고 국가간, 대륙간 원활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요즘 세계하면 지구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깝고도 친근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여전히 미지의 세계라는 지배적인 생각으로 멀게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이중적인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세계의 역사를 알아간다는것은 꼭 해결해야만할 어려운 숙제를 떠안듯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마음이 지배적입니다.


그렇기에 요즘 우리의 역사에 웬만큼의 재미를 느낀 아이들이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 세계사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걸까라는 화두는 엄마인 저에게 안겨진 큰 고민거리였답니다. 그런던차 그림 세계사 백과라는 제목에 이끌려 관심을 가지게된책이었는데 제법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한권에 인류의 탄생부터 현대 우리가 살아가는시기까지 담아낸 이야기는 세계사의 첫 발걸음으로 너무도 탁원할 선택이었답니다

 

세계최초의 인류는 450만년전 아프리카에 살았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였습니다.그렇게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구석기시대와 신석시 시대를 지나 기원전 300년전 티그니스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문명,이집트의 이집트문명,인도의 인더스문명 ,중국의 황하문명까지 세계최초의 4대 문명 발상지를 중심으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답니다.


그렇게 첫발을 내딘 인류문명은 그후 통일 제국이 등장하고 지역세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과정을 거쳐 나라간 교류가 확대되더니 드디어 15c 바닷길이 열리기 시작하며 이제서야 세계는 하나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총 8장의 구성속에 이렇듯 시대상의 특징을 잘잡아주는 소제목들 아래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일련의 사건들을보노라니 세계사의 흐름이 아주 쉽게 다가옵니다.


제목과 간결한 줄거리만으로 이렇게 흐름을 잘 잘아줄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은 나의 학창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는 왜 이런 책들이 없었던걸까 하나의 사건을 이해하고는 다른 사건과 시대적 상황들과 매치가 되지않아 다시금 찾아보곤했던 단편적인 지식들의 한계로 고생했던 시간이 안타까워집니다.이렇듯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드넓은 밀림에서 헤메이는듯한 마음이 들곤했었습니다.

 

그렇게 세계사를 공부하며 가졌던 부족분들이 다 보완된듯 세계사의 흐름을 잘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된 이야기속에 당시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며 세계사가 좀더 재미있게 만들어준 크리스트교의 바울과 베드로, 비단길을 개척한 장건등 만화컷속의 이야기들 그리고 동양과 서양사를 연결하고 우리나라 역사와 세계역사의 교류를 이어주고 있던 이야기까지 아주 즐거운 세계사 공부시간이었습니다 


한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사 백과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드넓은 밀림을 푸른창공위에서 내려다보며 모든 상황을 관망하듯 450만년의 인류 역사를 나의 조망권에 다 담아두고 내려다보는듯 탁트인 시야감속에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듯 다 품어본듯한 짜릿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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