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존 (양장, 한정판) 오멜라스 클래식
올라프 스태플든 지음, 김창규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성장 소설이란말에 덥석 읽기시작했다 이게 대체 무슨내용일까 도무지 종잡을 수 없어 낭패감에 휩싸였던 존의 이야기는 책장을 덮고 나서야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있었다. 또한 21세기 첨단과학현실에 살고있는 나에게도 어려웠던 이야기가 1934년에 처음 발표되었다는 이야기에 다시금 놀라기도했다.

 

이책의 저자인 올라프 스태플든은 현대 과학소설사에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고 있다한다. 그런 그의 작품이었던 이상한존은 우리나라에 74년만에 발표된것으로 나와 같이 존을 중심으로 초인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주변인들이 펼치는 가상과학현실을 이해하지못했기에 그러지않았을까 조심스런 생각으로 위안을 삼기도했다.

 

평범한 인간이며 존의 추종자인 저널리스트가 들려주고 있던 이야기로 초인적인 힘을 지닌 호모수페리어인 존이 태어나 죽을때까지 기이하고도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는 들려주는 목소리의 진지함으로인해 섬뜩해지기도한다.

 

임신 11개월만에 태어난 존 그렇게 늦게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성숙아였던 그는 인큐베이터에서 12개월의 시간을 더 보내게된다. 그리고는 1년 2년의 시간이 지나 4살 5살이 될때까지 기지도 서지도못하며 영원한 미성숙아로 남는게 아닌가 싶던것이 첫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며 그의 초인적인 능력은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처음 세상과 소통하려 보이는 노력들은 기이한 외모와 평범하지 못한 생각들에의해

더욱 외로운 존재로 가두어버리는 현실속에서 그는 그만의 세계를 꿈꾸기에 이른다. 그와중에 존이 보여주는 모성애에 대한 무심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잃어버린듯한 행각들은 평범한 호모사피엔스에겐 이해하지 못할 두려움이기도 하다.

 

중반까지 자신의 내면세계에 집착을 보이며 미래를 내다보던 존은 그후1700년대에 태어난 자클린을 만나고 35년에 이미 죽었지만 시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아를란과 뛰어난 재능을 보여부는 웅쿤코등 자신과 같이 초인적인 능력을 태어난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욱 그 세계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자신들만의 이상향속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키워나가던 호모수페리어들은 평범한 호모사피엔스의 이권속에서 파멸하고 있었다. 너무 많은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세상이 그들을 보둠어줄수 없었던것일까 아님 다수가 인정하지 않았던 소수였기에 사라자간것일까. 나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주며 끝맺고있는 결말속에 소설속 가상현실이 실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현실이 되지않을까 두려움을 갖게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