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과학자 이야기 1 - 아르키메데스에서 스티븐 호킹까지
김태일 지음, 김명호 그림 / 파랑새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 문명의 발전사를 더듬어보면 한사람의 과학자에 의해 세계가 지배당할만큼 그들의 논리들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엄청난 힘들은 아인슈타인과 에디슨등 위대한 족적을 남긴 과학자의 어른시절 일화를 통해 알수있듯 처음부터 고차원적이었던것이 아니고 생활속에서 느꼇던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초가 되어있었다.



 



이렇듯 호기심에서 시작된 이론이 세계를 지배할만큼 엄청난 위력을 가질수 있는것은 과학만이 가능한것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이런 과학세상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긴 유명한 과학자들의 일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도 잘알려져있기도하다.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했다는 뉴턴, 목욕통의 물이 넘치는 순간 부 피와 질량의 베일을 밝혀낸 기쁨에 유레카라고 외치며 알몸으로 마을을 돌았다는 아르키메데스등이 있다. 하지만 그건 과학적 지식이라기보다는 과학적 발견을 신비롭게하는 단순일화일뿐이다. 



 



그렇게 호기심에서 과학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미약했던 이야기를 지금 만나고있는 과학자 이야기에서 알수 있었다. 실험이라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보인 아이들에게 갑자기 고차원적인 학문으로 공부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중간역활을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 역사적 사실에 의거하여 과학자의 일생을 돌아보며 일화의 진실을 만나고 그 현상속에서 어떻게 과학적 이론이 발전되어갔는지 이론과 원리까지 차근차근 짚어주고 있다. 과학사와 과학상식을 동시에 섭렵할수 있었던것이다.  



 



유레카라는 외침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는 세공사를 믿을수 없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관을 갖고싶었던 시라쿠사의 왕 히에론 2세가 멋지게 완성된 왕관을 보며 이것이 과연 자신이 주었던 순금을 다 사용했을까 궁금해하는데서 시작된다. 그래서 당시 가장 유명한 과학자요 수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에게 다른 물질이 섞였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데 한참을 고민하던 아르키메데스는 목욕중 물이 넘치는 모습에서 그 답을 구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책속에서 만나는 진실은 완성된 왕관을 본 아르키메데스가 순금의 색과는 차이가 있음에 의문을 가지며 비밀을 찾고있었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이 책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었는데 물이 넘치는 것에서 어떻게 다른 물질이 섞여있었는지를 밝혀내는 과정을 쫓아가며 근거가되는 과학적 이론과 원리를 증명하고있는 실험방법들을 만날수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지식으로 적립되어가는  과정까지 따라가며 한 과학자의 업적이 과학역사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게된것이다.



 



이렇듯 아르키메데스 뿐만아니라 최초로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의 일생,

망원경도 없이 육안으로 하늘을 관측하며 방대한 자료를 남겨준 브라헤, 그 브라헤의 자료를 통해 행성들의 타원운동을 밝혀낸 케플러, 종교재판의 두려움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길을 찾았던 갈릴레이, 과학적 의견충돌을 빚었던 훅과의 악연속에 뒤늦게 자신의 이론을 발표한 뉴턴등 잘알려져있지 않던 과학자의 일생과 과학상식을 만나며 재미있는 과학공부를 했다. 갑자기 교과수준이 어려워지며 과학에 두려움을 갖기시작하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이 되고있어 충실한 징검다리가 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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