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과학사 일주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0
박영수 지음, 이리 그림 / 도서출판영교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지도없이 떠나는 시리즈를 만났을때 무언가 보물을 건진듯 마음 가득 충만함이 밀려왔었다. 그리고 이어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있는 시리즈와의 만남이 2번 3번 거듭될수록 그 충만했던 첫인상은 나와 아이들의 재미있는 책읽기에 아주 큰 몫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과학하면 일단 왜그리 생소한 원소기호와 공식들이 연상되며 어렵게만 느껴지는건지, 나와 우리 아이들의 경우엔 시작도 하기전에 겁부터 먹게되곤했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분명히 과학서적이건만 전혀 과학책 같지 않았던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었었나보다. 처음 몇장의 책을 읽어나가던 아이는 엄마 이거 정말 과학책 맞아 물어보곤 아주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재미있게 읽어낸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버린것들 원래 그자리에 있었던 것마냥 자연스러운 물질들 하지만 좀더 생각해보니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것은 하나도 없었다. 좀더 편리하고 나은 생활을 위한 상상과 호기심을 생활에 접목시킨 선구자들이 있음으로해서 자리를 잡아갔을뿐이었다. 역사속 선조들의 삶을 조망해보다보면 생활속 지혜에 찬사를 보내고 민간요법의 실체에 놀라게될때가 참으로 많은데 그렇게 생활속에서 편리를 위해 사용되었던 것들이 모두 과학이었다.

 

지구가 생성되고 많은 생명체들이 자리를 잡아가던 먼 옛날 인간은 날카로운 이빨도 용맹스럽 발톱도 없이 내세울것 하나없는 나약한 존재였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생각하고 자연을 이용할줄아는 두뇌가 있었다. 나약한 신체를 지켜줄 사고가 있음으로해서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불을 활용하게 되며 절대적 무력앞에서도 자신을 보호하게되고 우월해질수 있었음이다.

 

이렇듯 불을 발견하게된이야기. 그 불을 활용해 그릇을 만들고 집을 만들며 정착생활을 하게된 배경 고무와 유리 플라스틱 고무등을 활용해 산업사회를 이끌어가게된 이야기등 중요한 발명품들이 어떤 시대적 배경속에서 우리의 일상속으로 들어오게되었는지 알아가게된다.

 

도구, 재료, 보존, 교통, 정보의 분류하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과정속에서 만난 과학은 참으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무슨 엄청난 원리를 바탕으로 하기보단 단순한 상상력과 호기심에서 출발 아주 큰힘을 발휘하고있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더이상 발명할것도 발견할것도 없다 생각하는것이 지금이 현실이다. 하지만 한발자욱 앞서 나가는 사고가 온 인류에 얼마나 큰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알게된 지금 우리는 과학은 여전히 진행중임을 알고있다.

 

101일간의 과학사 일주를 만남으로해서 과학적 접근이 친근해지고 용이해졌다.아이들은 생활속으로 들어온 과학을 통해 앞으로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고 더욱 큰 흥미를 보이게될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