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숲은 즐겁다 - MBC 자연다큐멘터리 탕가니카의 침팬지들, 다큐멘터리 생태탐험
최삼규 기획, 한정아 글, 문성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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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비젼을 보노라면 바보상자라는 명성이 무색할만큼 유익한 작품들을 많을 만나게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자연 다큐멘타리로 세계 오지라 할수 있는곳 또는 감히 근접하지 못해 궁금증만 안고있는 자연생태계와 다른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것입니다.   

 
2007년 mbc 창사 특집극으로 기획되어 방송되었다는 탄자니아 위쪽동네 인적이 거의 없을만큼 가는길도 가서의 여정도 험난했던 마할레 산속에서 만난 고릴라 이야기 하지만 난 텔레비젼속 다큐프로그램이 아니라 책으로 먼저 만나게 되었습니다. 텔레비젼속 이야기가 책으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라는 기대감과 동물원에서만 만났던 침팬지의 실제 살아가는 모습은 어떠할까 싶어져 더욱 궁금해지기도 했답니다.
 
침팬지하면 제일먼저 연상되는 제인구달 그녀가 40년의 시간동안 자연서식지에서의 야생침팬지를 연구했던 곰비국립공원보다 더 깊숙한 마할레산 국립공원에 MBC 다큐팀이 도착한것은 2007년 5월이었습니다. 그후 6개월의 시간동안 그들의 모습을 담아낸 카메라속에는 침팬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마할레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침팬지중 하나였을 목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척박한 환경에서 촬영하느라 고생했던 촬영팀의 수고와 인간의 유전자와 98.4%가 닮아서였겠지만 인간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해 깜작 깜짝 놀라게 만드는 침팬지들의 생활모습이 아주 생생하게 전해져옵니다.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음식을 가지고 갈수도 없었으며 혹독한 무더위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만했으며, 관광객을 최우선시하기에 기댜려야만했던 촬영일정 하지만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속에 담도록 허락한 침팬지들이 있었습니다.
 
백년전까지만 해도 100만마리가 존재했다는데 지금은 20만마리로 줄었을만큼 침팬지들에게 세상은 만만하지가 않은듯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은 그들의 먹이를 앗아가며 더 깊숙한 밀림으로 몰아내고 있었으며, 인간에 의해 전염된 독감은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독감으로 엄마를 잃어버린 버피와 선천성 자궁기형으로 애기를 낳을수 없었던 게꾸리할머니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저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과 침팬지가 하나였을지도 모른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5년이란 긴시간동안 대장으로 무리를 이끌어왔던 알로푸에게 도전하는 핌의 모습은 침팬지사회역시 끊임없는 경쟁을 보이는 집단임을 말해줍니다.
 
밀림속 여러가지 모습을 담은 풍부한 사진화보는 생생한 침팬지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좀더 리얼하면서도 사실적인 접근을 하게 만들고 자신이 보고듣고 느꼇던 경험담을 옆에서 조근조근 들려주는듯한 줄거리는 마치 내가 숲속에서 직접 보고 있기라도 한듯 가깝게 전해져온다. 인간의 친구로서 침팬지를 생각하고 그들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된 시간으로 자연에 동화되어본 뜻깊은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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