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메고 떠나는 사계절 최고의 여행지들
이신화 글 사진 / 위캔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주5일제가 실시되며 여가를 의미있게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매주말이면 사람들은 지친 몸을 쉬기위해서나 새로운 활력을 얻기위해 물맑고 경치좋은 자연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수가 있다. 난 이미 20대에 접어들며 여행의 매력에 흠뻑 젖어버린 사람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명산을 찾아다니던 등산이 시작이었던 여행은 아이들위주의 체험이나 유적지 관람등으로 20년의 시간동안 여행의 동반자가 친구에서 가족으로 변했을뿐이었다. 나의 여행경력을 돌아보니 긴 시간동안 사람들의  여행 패턴도 방향도 많이 변모했다. 지금은 국내보다는 해외여행을 선호하고 힘든 여정보다는 지친몸에 휴식을 주기위한 휴양지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있다.

 

 

여행전문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담아낸 멋진 풍광속에 뚜렷한 4계절의 축복을 안고있는 자연에서 만난 최고의 여행지들은 나의 20년 여행경력이 무색해질만큼 가고싶은곳도 새로운 인식으로 태어난 곳들도 가득했다. 전날 내린 눈길을 걸어가던 10년전 선운사의 감동과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잘못들어서 찾아갔던 외진 어촌을 만나며 감동했던 순간들이 재현된듯 너무도 멋진 풍광과 여행의 포인트를 짚어주는 여행의 깊이감은 진정한 여행서로의 가치를 실감하게 한다.

 

과연 어떤 모습이 나를 반기고 있을까 한껏 부푼마음에 여행계획을 세우며 설레이고 직접 눈으로 목도하며 탄성을 지르고 뒤에 남는 잔잔한 여운까지 3번의 즐거움으로 기억하게되는 여행지 그여행지들은 이른아침 밤새내린 눈길을 걸어가며 느꼇던 이루 말로 형언할수 없는 경외감이 말해주듯 계절에 따라 각기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반긴다. 그렇기에 이책이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었다.

 

한편의 에세이를 만나는듯 가슴 설레이게 소개하는 여행지마다 진전한 여행가이드로서 언제 찾아가야하고 무엇을 보아야하는지 어떻게 즐겨야하는지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었던것이다. 꽃을 보고싶다면 언제 어디를 찾아가야하는지 맛기행을 떠나고싶다면 어디로 무엇을 먹으로 가야하는지 자연에 심취하고 싶다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때가 언제인지 여행을 제대로 즐길수 있도록 하고있었던것이다.

 

좀더 좋은 포인트를 찾아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길수 있도록하고 여행의 감흥을 살려주는 풍부한 사진들은 떠나기전부터 이것이 여행의 참 묘미임을 일깨우고 있기에 나름 많은것들을 보고 느꼈다 자부했던 나의 여행은 이책으로 하여금 새로운 길에 접어들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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