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공주 힘찬문고 35
조지 맥도널드 지음, 김무연 그림, 이수영 옮김 / 우리교육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명작동화를 연상시키는 두편의 이야기를 만났다. 판타지 동화라고 하는데 웬지 자꾸만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잭과 콩나무가 떠오른다. 아이가 없는것 말고는 부러울게 하나도 없는 왕과 왕비가 살고 있었다. 너무도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왕은 어느날 왕비에게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불평불만을 늘어놓게된다. 그리고 한참뒤 소중한 공주가 태어나 세레식을 받던날 왕은 자신의 고모이지만 그 어떤 심술쟁이 요정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으뜸가는 심술쟁이로 기억속에서 지워졌던 마켐노이드 요정을 초대하는것을 잊게 되고 그로 인해 공주는 무게를 잃게된다.

 

그후 무게를 잃어버린 공주는 무게이외 많은것을 잃었음을 알게된다. 진지함도 눈물도 감정도 없는 그냥 모든것들이 웃기기만한 버릇없는 공주가 되어버린것이다. 눈물을 잃어버렸으니 슬픔도 없고 기쁨도 없이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듯 그렇게 이방인이기만했던 공주가 사고로 호수에 빠진날 공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그건 물속에서는 무게를 느낄수 있엇던것이다. 마켐노이트 요정의 마법이 물속에서는 효력을 발휘할수 없었던것이다.

 

그렇게 호수에서 삶의 기쁨을 찾아가던 공주는 이웃나라 왕자를 만나 더욱더 행복하다 . 하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공주의 행복을 알게된 마켐노이드는 어둠의 흰뱀을 이용 호수의 물뿐만아니라 세상의 모든 물들을 빼앗아가버린다. 그렇게 위기에 처했으면 그 위기를 극복하고 공주를 구할 왕자님은 분명이 나타나는법 공주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왕자는 기꺼이 자신의 한몸을 희생해 공주를 구하기로 하고 그로인해 호수의 물이 되돌아오는 순간 공주 또한 잃어버린 무게감으로 인해 느끼지 못했던 슬픔과 사랑을 찾게된다.

 

무게를 잃어버린 공주가 허공을 날아다니는 모습에서 우주인의 모습이 연상되고 우리가 당연히 생각했던 중력의 고마움을 느끼게도 되지만 웬지 다알고 있었던 이야기의 변형이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거인의 심장으로 거인의 마을 근처에 살고있던 트릭시위와 버피보브가 아이들을 잡아먹는 무서운 거인을 만나고 그 거인이 아이들을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종달새와 거미의 도움을 받아무서운 거인이 스카리크랙산에 살고있는 암독수리에게 맡겨놓았던 심장을 찾아 아이들을 잡아먹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내지만 결국 약속을 어긴 거인으로 인해 죽이고 잡혀있던 아이들을 구출한다는 이야기였다.

 

뚱뚱해지면 자신들이 잡아먹힌다는것을 알면서도 주는대로 다 받아먹는 아이들은 무서운 거인에게 그냥 양식일 뿐이었다. 가벼운공주에게도 잡아먹힐것을 알면서도 음식을 거부하지않던 아이들에게도 생각은 없었다. 사람들에게 생각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게되지 않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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